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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못 믿겠다”
자체검사 ‘이상無’→안전위 조사서 ‘이상 있음’ 결론
정비 불량 은폐·조작 시도 의혹에 검찰 고발 주장도
2020년 11월 22일(일) 23:05
한빛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 원자로 헤드 부실 정비의혹이 사실로 들어남에 따라 한수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수원이 ‘셀프검사’로 ‘이상’없다며 5호기를 가동했다가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로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한수원의 안전하다는 판단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22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원안위는 원자로 헤드 관통관 84개 중 3개가 잘못 용접된 사실을 확인하고, 나머지 관통관도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역민 사이에서는 정비 불량에 대한 은폐·조작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과 함께 한수원측의 발표는 이제 믿을 수 없다는 불신이 겹치면서, 검찰 고발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

당시 작업 현장이 촬영된 영상이 불량(9개)하거나 없는 부분(16개)에 대해서도, 지난 2003년 재발 방지 대책으로 한수원이 내놓은 주요계통 정비 작업시 영상녹화를 하기로 한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는 것이다.

한편, 한빛원전 5호기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실시한 제13차 계획예방정비에서 1개의 관통관에 잘못된 용접봉이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재시공했으며, 남은 관통관 용접도 이상없이 마무리하고 지난 달 가동에 들어 갔었다. 하지만 20일 만에 증기발생기 이상으로 멈춰 섰고, 정비불량의혹이 제기 됨에 따라 다시 재조사에 들어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