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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학페스티벌, 문학의 향연
11월 1일까지 아시아문화전당…한강·신형철 특별대담
2020년 10월 29일(목) 20:00
2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2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1월 1일까지 4일간의 문학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민주·인권·평화 등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문학적으로 계승하고, 아시아문학 가치와 의의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아시아의 달, 아시아문학 100년: 신화와 여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해 운영한다.

한승원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는 강대국의 침략을 받고 오랫동안 식민 지배를 받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문학페스티벌을 펼치는 것은 아시아가 중심이 되는 참된 문학을 찾아 기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민주·인권·평화의 문제를 발언하고 실천해온 다수의 여성작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루쉰문학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두루 수상한 중국 대표 작가 츠쯔젠, 여성의 권리와 소수민족, 정치문제 등을 다루는 쿠르드의 베이얀마투르, 자국 내 여성 문제에 꾸준히 발언해 온 인도의 미나칸다사미가 참석한다.

본 행사는 오전 10시 ‘작가토크-광주를 말하다’로 문을 열었으며 공식적인 개막 행사는 오후 1시 ACC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김태원 서강대 교수와 이화경 소설가 사회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는 아시아 각국 작가들이 화상을 통해 인사와 아울러 페스티벌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남일 아시아문학상 심사위원장이 3명의 아시아문학상 후보자를 소개했다. 2016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당시 파키스탄군에게 성폭행당한 여성들 이야기를 정리하는 작업에 참여한 샤힌 아크타르, 제5회 중국시보 문학상 단편소설 우수상을 수상한 대만의 주톈원, 루쉰문학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중국 츠쯔젠 등이 후보에 올랐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과 신형철 문학평론가의 특별대담이다.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5·18민주화운동과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펼쳐지며, 누구나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문학페스티벌 기간 상설행사로 ‘아시아문학 100년사 전시’, ‘아시아문장활자체험전시’가 열린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