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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갈대 엮어 경관울타리 설치 눈길
도로변·매립시설 주변 가림막 역할…철제 펜스보다 친환경적
2020년 09월 23일(수) 17:45
강진군 관계자들이 생태공원 인근 도로변 및 매립시설 주변에 친환경 갈대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강진군이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잘라낸 갈대를 울타리로 엮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은 강진만의 친환경 갈대 울타리를 도로변이나 매립시설 주변에 오는 29일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환경정화센터 입구 도로변 등에 세워진 갈대 울타리는 높이 2m, 총길이 약 800m이다. 인공시설물을 격리하는 가림막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아연도금 자재 펜스보다 친환경적이다.

강진군은 지역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2∼3월 강진만 생태공원 내 갈대 군락지 4만2000㎡ 갈대 제거작업을 했다. 농업기술센터의 실험과 순천만 갈대 제거작업 현장 방문 결과, 한 번 잘라낸 뒤 새롭게 자란 갈대가 생명력이 더 강하고 풍성하다는 판단 아래 올해 처음으로 갈대 제거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강진군은 당초 잘라낸 갈대를 갈대 축제에서 음식 부스 차폐막과 공원·쉼터시설 조경에 사용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축제가 모두 취소돼 친환경 울타리를 제작하는 데 사용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갈대는 친환경적이라 경관조성 작업에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며 “앞으로 제거작업 이후 채취된 갈대를 가을축제 개최시 음식부스 차폐막으로도 사용하고 미관개선을 위해 갈대 울타리를 필요로 하는 민간인에게도 일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