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입직·이직률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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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입직·이직률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7월 4만9000명 입직·5만명 이직
2020년 09월 01일(화) 00:00
<자료:고용노동부>
건설업계 노동력 이동이 많은 전남지역 입직률과 이직률이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31일 발표한 ‘7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입직률은 5.7%, 이직률 5.3%로 각각 1년 전보다 0.5%포인트, 0.1%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주지역 입직률은 전년보다 0.7%포인트 오른 6.5%, 이직률은 1%포인트 증가한 6.6%를 나타냈다.

전남지역 입직률은 1년 전보다 1.3%포인트 떨어진 8.8%, 이직률은 1.4%포인트 내린 8.9%로 두 수치 모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남 입직률은 지난 3월(9.3%)부터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왔고, 4월에는 이직률(7.8%)도 1위를 차지해왔다.

고용부 관계자는 “전남 입·이직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난 데는 건설업 입·이직자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건설업 노동자 상당수를 이루는 임시·일용 근로자 추이가 입·이직자 통계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전남지역 건설업 입직자는 2만4329명, 이직자는 2만4949명으로, 서울·경기에 이어 세 번째 비중을 차지했다.

7월 한 달 간 채용과 전입, 복직을 포함한 입직자 수는 광주 3만명, 전남 4만9000명이었다. 같은 기간 광주 3만1000명, 전남 5만명이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퇴직과 전출 등으로 이직을 했다.

전국 입직자 수는 98만명으로 1년 전보다 7만8000명(8.6%) 증가했고, 이직자 수는 6000명(0.6%) 증가한 9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는 광주의 경우 지난해보다 5000명(-1.1%) 감소한 50만3000명, 전남은 9000명(1.6%) 증가한 60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광주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 3월(-1996명) 이후 4월(-2125명), 5월(-4126명), 6월(-2641명)에 이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사업체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13만8000명(-0.7%) 줄어든 184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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