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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 끊은 광주FC, 포항전 무승도 끊는다
5무 11패로 열세…내일 원정경기
엄원상·펠리페 앞세워 첫 승 도전
전남은 9일 서울이랜드와 홈경기
6경기 연속 무패 이어갈지 관심
2020년 08월 07일(금) 00:00
광주FC가 ‘숙적’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첫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은 앞선 포항과의 경기에서 드리블 하는 펠리페(가운데)의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
무승 부진에서 탈출한 광주FC가 ‘숙적’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첫승’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2020 K리그1 15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앞선 인천 원정을 통해 광주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엄원상의 멀티골과 펠리페의 쐐기골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7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1무 5패의 부진을 털어내면서 순위도 8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분위기를 이어 포항전 무승 고리 끊기에 나선다. 광주가 K리그 무대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바로 포항이다.

16번의 대결에서 광주는 5무 11패로 열세를 보였다.

아쉬운 패배들이 많았다. 지난 6월 26일 시즌 첫 대결에서는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0-2패를 기록하면서 첫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8위 광주(4승 2무 8패·승점 14)는 오랜 시간 기다렸던 승리와 함께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매 라운드 자리가 바뀔 수 있는 뜨거운 순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6위 강원FC(4승 4무 6패·승점 16)와 11위 FC 서울(4승 1무 9패·승점 13)의 승점은 3점차에 불과하다.

광주는 앞선 라운드 MVP에 등극한 ‘엄살라’ 엄원상과 7골로 득점 5위에 랭크된 펠리페를 앞세워 포항 골문을 겨냥한다.

또 인천전서 이적 후 첫 도움을 기록하며 베스트 11에 오른 한희훈을 앞세운 수비진으로 포항의 공세를 막게 된다.

한희훈은 “지난 경기 승리로 얻은 게 많다. 선수단 역시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이번엔 제대로 강하게 부딪쳐보고 싶다”며 포항전 무승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진섭 감독 역시 “다른 팀은 제쳐두고 포항은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는 팀이다. 이기고 싶다. 도전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광주가 숙적 포항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남드래곤즈는 9일 오후 6시 안방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6경기 연속 무패를 노린다.

전남은 지난 제주 원정에서 아쉽게 3위 자리를 놓쳤다. 승점 2점 차의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승부, 선제골은 가져왔지만 동점골을 내주면서 5경기 연속 무패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전남(4승 7무 2패·승점 19)의 자리가 달라질 수 있다. 제주(6승 3무 3패·승점 21)가 2점 차 3위로 전남 앞에 있고, 뒤에서는 서울이랜드(5승 3무 5패·승점 18)가 전남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전남은 올 시즌 경기당 0.62골을 허용하는 등 ‘짠물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K리그2 10개 팀 중 8실점으로 유일한 한 자릿수 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공격의 폭발력은 아쉽다. 앞선 13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공격 순위는 7위에 머물고 있다.

전남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공격수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공격의 아쉬움을 풀어내고,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