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집 건너 1집 ‘나홀로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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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2집 건너 1집 ‘나홀로 가구’
빅데이터 활용 ‘1인 가구’ 특성 분석
10년 새 62.7% 증가…수성동 최다
기초자료 바탕 행정환경 선제 대응
2020년 08월 03일(월) 00:00
정읍시의 가구 분포가 2집 건너 1집 꼴로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읍시가 ‘1인 가구’ 특성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2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읍면동별·성별·연령별 1인 가구와 1인 가구 주거 형태·혼인상태·교육 정도, 65세 이상 1인 가구 등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사업의 입안 기초자료 활용과 시정 주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 대시민 서비스의 만족도 향상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정읍시는 분석 결과 2000년 대비 총인구는 17.6% 감소했으나 1인 가구는 62.7% 증가했다고 밝혔다. 3인 이상 가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정읍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32.9%이며 지역별 1인 가구는 수성동이 가장 높고 이어 내장상동, 신태인읍, 초산동 순이다.

1인 가구 거주자 중 연령별로는 7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0대 이상, 60대, 50대 순이었다. 40~65세 1인 가구 비율은 최근 8년간 증가 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 성비는 남성 42.4%, 여성 57.6%로 여성 1인 가구가 더 많으나, 최근에는 남성의 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사유를 보면 20~39세는 미혼이 87.4%를 차지했고, 40~64세는 이혼·사별(57.2%), 65세 이상은 사별(91.4%)이 다수를 차지했다.

교육 정도는 무학이 31.1%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졸업이 29.1%로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율은 65세 이상 전체인구의 26.3%를 차지하며, 성비는 남성 23.1%, 여성 76.9%로 여성이 남성보다 3.3배 많다.

정읍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 또는 사업 추진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복지 소외계층과 위기가구에 대한 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조사항목별 특성을 고려한 행정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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