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자공고·순천팔마중 춘계배구 아쉬운 준우승
속초고·함안중에 결승서 분패
선수 9명 전자공고 체력 ‘발목’
팔마중 최보민 최우수선수상
선수 9명 전자공고 체력 ‘발목’
팔마중 최보민 최우수선수상
![]() 순천팔마중학교 배구팀 선수들이 2020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중부 경기에 앞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이 대회 시상식은 열리지 않았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광주전자공고와 순천팔마중학교가 2020춘계남녀중고배구연맹전에서 각각 준우승했다.
전자공고는 1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춘계남녀중고배구연맹전 남고부 결승에서 강원 속초고에 세트스코어 0-3(18-25 16-25 20-25)으로 아쉽게 패했다.
전자공고는 체력에서 발목이 잡혔다. 전체 9명의 얇은 선수층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6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
여기에 서브와 공격에서 실수가 이어지면서 1세트 초반부터 끌려가 1, 2세트를 20점도 얻지 못하고 내줬다.
전자공고는 3세트 초반 좌우 공격이 살아나면서 7-5로 앞서는 등 앞선 세트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7-5로 앞서던 상황에서 연거푸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더니 끝내 따라잡지 못하고 21점만 얻고 무릎을 꿇었다.
전자공고 세터 조승연은 우수상, 김준형은 레프트 공격상, 정인혁은 라이트 공격상을 수상했다. 선홍웅은 장학금 40만원을 받았다
박병희 전자공고 배구감독(교사)은 “준우승을 거둬 아쉽지만 최선을 다 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현지까지 와서 선수들을 격려해주신 김용태 교장선생님의 관심과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음 대회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팔마중은 이날 열린 같은 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경남 함안중에 세트스코어 0-2(19-25, 17-25)로 패했다.
남중부 최우수선수상은 순천팔마중 최보민(3년)이 수상했다. 같은 학교 임정식(3년)도 우수선수 장학금을 수상했다.
순천팔마중은 지난달 25일 대회 첫 경기에서 연현중학교를 2-0으로 꺾고 27일 문일중학교를 2-0으로 완파했다.
이어 8강전에서 금호중을 2-0으로 꺾고 3연승과 동시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며 4강에 올랐다.
순천팔마중은 지난 30일 열린 옥천중학교와의 4강전에서도 두 세트를 내리 25-14로 따냈다. 팔마중은 4강전까지 4경기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따내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순천팔마중 조승훈 감독은 “준우승에 그쳐 아쉽지만 최선을 다 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다음 대회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팔마중은 전국소년체전 통산 4차례 우승(38·39·44·46회)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전자공고는 1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춘계남녀중고배구연맹전 남고부 결승에서 강원 속초고에 세트스코어 0-3(18-25 16-25 20-25)으로 아쉽게 패했다.
전자공고는 체력에서 발목이 잡혔다. 전체 9명의 얇은 선수층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6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
전자공고는 3세트 초반 좌우 공격이 살아나면서 7-5로 앞서는 등 앞선 세트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7-5로 앞서던 상황에서 연거푸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더니 끝내 따라잡지 못하고 21점만 얻고 무릎을 꿇었다.
전자공고 세터 조승연은 우수상, 김준형은 레프트 공격상, 정인혁은 라이트 공격상을 수상했다. 선홍웅은 장학금 40만원을 받았다
순천팔마중은 이날 열린 같은 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경남 함안중에 세트스코어 0-2(19-25, 17-25)로 패했다.
남중부 최우수선수상은 순천팔마중 최보민(3년)이 수상했다. 같은 학교 임정식(3년)도 우수선수 장학금을 수상했다.
순천팔마중은 지난달 25일 대회 첫 경기에서 연현중학교를 2-0으로 꺾고 27일 문일중학교를 2-0으로 완파했다.
이어 8강전에서 금호중을 2-0으로 꺾고 3연승과 동시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며 4강에 올랐다.
순천팔마중은 지난 30일 열린 옥천중학교와의 4강전에서도 두 세트를 내리 25-14로 따냈다. 팔마중은 4강전까지 4경기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따내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순천팔마중 조승훈 감독은 “준우승에 그쳐 아쉽지만 최선을 다 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다음 대회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팔마중은 전국소년체전 통산 4차례 우승(38·39·44·46회)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