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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정종훈 조선대학교병원장
“코로나 거점병원 비상 진료·경영체제 유지
지역민·교직원 안전한 건강관리에 최우선”
2020년 06월 28일(일) 17:45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거점 병원으로서 결코 방심하지 않고, 현재의 비상 진료 및 경영 체제를 유지하겠습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정종훈 조선대병원장은 “그동안 다양하고 긴급한 현안이 있었지만 취임 한 달여 만에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모든 시스템을 코로나19 극복에 맞췄다”면서 “지난 2,3개월간은 진료는 물론 경영 자체도 어려웠지만 6월 들어서는 거의 정상화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조선대병원이 ‘코로나19’에 맞서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역민의 평가가 많습니다.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광주는 물론 전국의 여러 의료기관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에서의 확진 환자 발생, 곧이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확산으로 해당 지역 환자 치료와 함께 간호사 2명이 동산대병원으로 근무 지원을 나가는 등 조선대병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그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부터 현재까지 입원환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출입객을 대상으로 문진표 작성과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출입 시스템을 운용하는 등 모두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병원내 감염 ‘0’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조선대병원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체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대병원의 존재 가치가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하반기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 대한 준비는?

▲제3기 상급종합병원이 6월 30일 종료됨에 따라 오는 9월 현지조사를 통한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조선대병원은 내년이면 개원 50주년을 맞는 명실상부 지역 최고 사립병원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동안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병원시스템 개혁을 통해 미래를 향한 도약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하지만 메르스와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에 따라 향후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해당 지역 병·의원과 상급종합병원과의 적극적인 환자 의뢰 및 회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이 경증 환자 치료가 아닌 중증 환자 치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대병원은 중증 환자 치료를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최신 의료장비 확충과 우수한 의료진 확보를 바탕으로, 광주·전남지역 협력 병원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진료 의뢰·회송 체계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광주·전남지역 위급 환자가 방문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출입구 분리 등을 통해 감염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병원 경영에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복안은 있는지?

▲의료업계는 어느 곳이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과거 2015년 메르스 때와 마찬가지로 병원내 감염 우려에 따른 환자 감소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지만 만약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그 파장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전국 사립대병원은 약 5~20% 가까운 손실을 겪고 있으며, 일단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 중 수익 극대화를 위한 계획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로봇수술기기와 같은 최신 의료기기를 확충하고, 무엇보다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해 중증질환자를 중심으로 한 환자 유입 전략을 펼칠 생각입니다.

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과 ‘효율적인 병원 공간 조정’ 등을 통해 병원 경영에 내실화를 다지고 수익 극대화를 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교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병원 경영이 비상상황임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코로나19 종식에 최선을 다하면서 병원 환경 및 시설 개선, 우수 의료진 확보 등을 통해 지역민들이 더욱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