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10년만에 3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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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10년만에 3배 이상 증가
고령운전자 사고 2배 이상 증가
광주경찰 면허증 자진반납 독려
2020년 06월 10일(수) 19:30
광주경찰이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면허증 자진 반납을 독려키로 했다. 고령 운전자 사고가 매년 900건 이상 발생하는 등 사고 증가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10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는 지난 2010년 한해 346건 발생했던 데서 지난 2018년 910건, 2019년 992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8일 광주시 서구 화정동 모 식자재마트 2층 주차장에서 80대 운전자가 주차장 조립식 패널 벽을 뚫고 마트 직원 휴게실로 돌진, 마트 직원 5명이 다쳤다.

사고는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급증도 원인으로, 최근 10년간(2010~2019년) 65세 이상 운전자는 광주의 경우 지난 2010년 3만675명에서 2019년 8만3678명으로 늘었다. 70세 이상 운전자의 경우 1만2589명(2010년)에서 4만2764명(2019년)으로 3배 이상 증가한 상태다.

광주 경찰은 운전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운전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면허증 자진 반납을 독려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광주시와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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