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지진 원인 분석 자료 수집만 1~2년”
광주기상청 간담회서 밝혀
해남에서 발생한 지진 원인을 밝혀내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6일 간담회에서 “해남에서 발생한 지진의 원인 분석은 자료 수집에만 1∼2년이 걸릴 듯하다”며 “본격적인 연구는 자료 수집이 끝나고 나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해남 등 전남지역 지진 연구의 경우 강원·경남 등에 비해 우선 순위가 밀려있는 탓에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는데는 시일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해남에서는 서북서쪽 21㎞ 지역에서는 1978년 기상청이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후 한 번도 지진이 발생한 적 없다가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23일까지 75차례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대부분 규모 2.0 미만인 미소지진이지만, 기상청이 통보하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도 5차례 관측됐다.
기상청은 지진이 잇따르는 원인을 파악하고자 진앙 주변에 실시간 임시 관측망을 설치했다.
해남군은 대피 훈련 등을 위해 지진 대응팀을 가동했다. 내달 5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 전남도, 광주 5개 자치구, 전남 22개 시·군 방재 담당자가 참여하는 지진 교육이 열린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은 26일 간담회에서 “해남에서 발생한 지진의 원인 분석은 자료 수집에만 1∼2년이 걸릴 듯하다”며 “본격적인 연구는 자료 수집이 끝나고 나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해남 등 전남지역 지진 연구의 경우 강원·경남 등에 비해 우선 순위가 밀려있는 탓에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는데는 시일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대부분 규모 2.0 미만인 미소지진이지만, 기상청이 통보하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도 5차례 관측됐다.
기상청은 지진이 잇따르는 원인을 파악하고자 진앙 주변에 실시간 임시 관측망을 설치했다.
해남군은 대피 훈련 등을 위해 지진 대응팀을 가동했다. 내달 5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 전남도, 광주 5개 자치구, 전남 22개 시·군 방재 담당자가 참여하는 지진 교육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