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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차단 인공산 만든다
여수시, 대체녹지 탄력…산자부 환수금 173억 사용 승인
삼동지구에 2022년까지 높이 25~30m 규모 인공산 조성
2020년 05월 21일(목) 00:00
여수산단 대체녹지 조성 사업 1차 녹지축 위치도.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막기 위한 인공산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여수산단 대체 녹지 조성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대체 녹지 조성은 삼동지구에 인공산을 만들고 위에 방풍림을 조성해 산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차단하는 사업이다.

여수시는 2017년 1차로 95억원을 투입해 여수산단 인근에 길이 270m, 높이 30m 크기의 인공산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5%다.

이번에 산자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음에 따라 173억원을 들여 2·3구간에 걸쳐 총길이 230m, 폭 100m, 높이 25∼30m 규모의 인공산을 오는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중앙정부 권한금 253억 원 중 삼동지구 혁신산단 조성에 사용하고 남은 잔여금이다.

여수산단에 입주한 6개 기업은 2014년부터 공장 증설을 위해 녹지를 공장용지로 전환했다.

여수시는 지난 2015년부터 중앙정부 권한금의 대체녹지 조성 활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사용처에 대한 이견으로 대체녹지 조성사업 추진이 답보 상태였다.

민선 7기 들어 산자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하는 등 적극 설득에 나서 결실을 맺게 됐다.

여수시는 산단 인근에 인공산을 조성하는 사업과 함께 155억원을 들여 전라선 폐선 부지(둔덕~옛 덕양역사)에도 방풍림 공원을 조성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가 변경으로 발생한 지가 차액은 녹지를 조성하는 데 쓰여야 한다는 원칙으로 정부를 설득해 승인을 받았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산단의 오염원 차단 등 대체녹지 기능이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