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누가 잘하나 …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
[김여울기자 플로리다 캠프를 가다]다음달 5일까지 매일 연습경기...엔트리 28자리 놓고 양보 없는 경쟁
맷 감독, 16경기 통해 1차 밑그림 ... 시범경기까지 총 28게임 실전 검증
2루수 김선빈·유격수 박찬호·3루수, 이적생 장영석 ‘후보’ 홍상삼·김현수 ‘선발 어필’ 무대
맷 감독, 16경기 통해 1차 밑그림 ... 시범경기까지 총 28게임 실전 검증
2루수 김선빈·유격수 박찬호·3루수, 이적생 장영석 ‘후보’ 홍상삼·김현수 ‘선발 어필’ 무대
![]()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KIA타이거즈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플로리다=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
‘호랑이 군단’의 생존 싸움이 시작된다.
KIA 타이거즈가 21일(이하 한국시간)으로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 나선다.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 캠프를 차린 KIA는 그동안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기술 훈련 등을 진행했다.
20일 마지막 휴식일을 보낸 선수들은 이제 ‘메이저리그식 논스톱’ 캠프에 돌입, 내달 5일까지 휴식일 없이 매일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연습 경기 첫날은 A조와 B조로 나눠 두 경기가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플로리다 독립리그 연합팀과 홈경기가 펼쳐지고, 오후 6시에는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턴대학팀과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실전이 시작되면서 선수들의 경쟁도 본격화된다.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KIA는 선수만 54명에 이르는 대규모 캠프단을 꾸려 플로리다로 건너왔다.
새 외국인 감독이 전체적인 팀 전력을 파악하고, 옥석을 가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많은 이들에게는 ‘기회의 캠프’가 된 셈이다. 대신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28명의 엔트리를 목표로 선수들은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 그 시작점이 바로 연습경기다.
KIA는 플로리다 캠프에서 총 16경기를 통해 1차 검증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이 연습경기 시작을 앞두고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거대한 캠프단 몸집이 실전을 거치면서 줄어들 수도 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귀국 후에도 엔트리 경쟁을 위한 실전은 계속된다.
KIA는 3월 14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두 차례 연습경기를 준비했다. 3월 11일과 12일 각각 NC, KT 2군과의 연습경기를 치른 뒤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28차례에 이르는 실전 무대를 통해서 2020시즌을 위한 리허설을 끝내게 된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시선이 쏠리는 자리는 중견수와 3루수다.
이창진이 허리 부상으로 귀국하면서 중견수 경쟁에 돌발 변수가 생겼다. 이에 따라 내·외야를 오가며 훈련을 진행해왔던 최원준이 외야에서 확실한 포지션 찾기에 나서게 됐다.
3루수에서는 장영석이 수비 점검을 받는다. 안치홍의 이적과 이범호의 은퇴로 빈틈이 생긴 내야는 2루수 김선빈, 유격수 박찬호로 큰 틀을 잡았다. 박찬호가 유격수로 이동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3루에는 ‘이적생’ 장영석이 가장 인상적인 후보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영석의 타점 능력과 파워에 집중하면서 타격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연습 경기를 통해서 실전 수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마운드에서도 ‘이적생’들의 선발 경쟁이 전개된다. 홍상삼과 김현수가 연습경기에서 선발 어필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 플로리다=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1일(이하 한국시간)으로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 나선다.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 캠프를 차린 KIA는 그동안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기술 훈련 등을 진행했다.
20일 마지막 휴식일을 보낸 선수들은 이제 ‘메이저리그식 논스톱’ 캠프에 돌입, 내달 5일까지 휴식일 없이 매일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오후 1시에는 플로리다 독립리그 연합팀과 홈경기가 펼쳐지고, 오후 6시에는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턴대학팀과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실전이 시작되면서 선수들의 경쟁도 본격화된다.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KIA는 선수만 54명에 이르는 대규모 캠프단을 꾸려 플로리다로 건너왔다.
새 외국인 감독이 전체적인 팀 전력을 파악하고, 옥석을 가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28명의 엔트리를 목표로 선수들은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 그 시작점이 바로 연습경기다.
KIA는 플로리다 캠프에서 총 16경기를 통해 1차 검증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이 연습경기 시작을 앞두고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거대한 캠프단 몸집이 실전을 거치면서 줄어들 수도 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귀국 후에도 엔트리 경쟁을 위한 실전은 계속된다.
KIA는 3월 14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두 차례 연습경기를 준비했다. 3월 11일과 12일 각각 NC, KT 2군과의 연습경기를 치른 뒤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28차례에 이르는 실전 무대를 통해서 2020시즌을 위한 리허설을 끝내게 된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시선이 쏠리는 자리는 중견수와 3루수다.
이창진이 허리 부상으로 귀국하면서 중견수 경쟁에 돌발 변수가 생겼다. 이에 따라 내·외야를 오가며 훈련을 진행해왔던 최원준이 외야에서 확실한 포지션 찾기에 나서게 됐다.
3루수에서는 장영석이 수비 점검을 받는다. 안치홍의 이적과 이범호의 은퇴로 빈틈이 생긴 내야는 2루수 김선빈, 유격수 박찬호로 큰 틀을 잡았다. 박찬호가 유격수로 이동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3루에는 ‘이적생’ 장영석이 가장 인상적인 후보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영석의 타점 능력과 파워에 집중하면서 타격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연습 경기를 통해서 실전 수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마운드에서도 ‘이적생’들의 선발 경쟁이 전개된다. 홍상삼과 김현수가 연습경기에서 선발 어필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 플로리다=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