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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대우, 대유그룹 인수 2년만에 흑자전환
위니아딤채와 시너지 효과
당기순이익 98억원 기록
2020년 02월 18일(화) 00:00
위니아대우가 대유위니아그룹 품에 안긴 지 2년만에 흑자전환했다.

위니아대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총액 1조274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2월 위니아대우의 전신인 동부대우전자가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다. 인수 당시 당기순이익 890억원 적자에서 1년 새 985억원을 더해 올해 95억원의 흑자를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는 게 위니아대우의 설명이다.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 2년간 위니아대우는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사업 효율화를 전개해왔다.

2018년 양사가 각각 보유한 부평과 성남에 있던 연구개발(R&D)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위니아대우의 성남물류센터와 부평연구소 등 중복 자산을 매각해 금융 비용을 절감시켰다.

해외 영업 중심인 위니아대우는 해외법인의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유럽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등 법인 간 합병을 통해 고정비를 낮추는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해외 실적은 북미와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 개선됐다. 위니아대우는 한류 마케팅을 펼쳐 중남미에서 한류문화 열풍이 소비로 확대되는 현상을 만들었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층 다각화에 성공해 소형가전의 비중을 키웠다.

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효율화도 전개했다. 중국 천진과 멕시코 공장 등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천진과 멕시코 공장은 위니아대우의 주력 상품인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기기 등의 생산기지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새로운 대우로 시작한 지 2년만에 소비시장이 인정할 만한 성적표를 받게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올해는 반격의 고삐를 당겨 기대한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