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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임원 책임경영 실천 자사주 매입
실적개선·주가 방어 차원
영업이익 달성 원년의 해
2020년 02월 17일(월) 00:00
금호타이어 전대진 사장 등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실적회복에 나서겠다는 책임경영을 선언했다.

1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전대진 사장은 지난 7일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 김상엽 영업마케팅본부장도 같은 날 자사주 7000주를 매입한 것에 이어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개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주가 방어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으로,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매각 이슈로 인한 여파로 2016년 4분기 이후 영업손실을 겪어왔던 금호타이어는 2018년 더블스타의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후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으면서 지난해 2분기에는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어 연간실적 역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기아 셀토스 OE 전량 공급과 아우디에 OE 공급을 시작하는 등 눈에 띄는 영업성과를 거뒀다. 2018년부터 내수시장 1위를 지켜낸 것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부침과 미·이란 충돌, 코로나19 사태 등 악재로 단기간 주가가가 급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금호타이어는 전 임직원이 매출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 달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넘어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설 것으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게 금호타이어 측의 설명이다.

그만큼 임원진의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이 이번 자사주 매입에 투영됐다고 볼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영정상화를 통해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유지해오고 있지만 최근 악재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는 등 주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주가가 실적개선에 따른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