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제2군민회관 건립 놓고 군·의회 대립
군 “30년 된 군민회관 안전 문제·공간 협소…새로 지어야”
의회 “또다른 부지 매입 예산낭비”…매입비 전액 삭감 맞서
의회 “또다른 부지 매입 예산낭비”…매입비 전액 삭감 맞서
![]() 장흥군이 제2군민회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군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군은 군민회관이 30년이 지나 노후한데다 안전상 문제까지 겹쳐 제2군민회관 건립이 절실하다며 건립 입장닌 반면 군의회는 예산낭비라며 반대하고 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
제2군민회관 건립을 놓고 장흥군과 군의회가 대립하고 있다.
10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군민회관이 30년이나 지나 안전등급이 C등급으로 노후 된데다 공간이 협소해 제2군민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만2300㎡ 부지에 총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복합문화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8월 군민회관 이전부지 매입 계획을 세워 의회 공유재산 심의 및 관리계획에 대한 의회 동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토지매입 예산 10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의회는 예산 낭비라며 부지매입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일부 사회단체와 군의원들이 다른 지자체 보다 재정이 열악한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 부지를 매입해 제2군민회관 건립한다는 것은 정서상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되면 쉼터·휴게 공간 등이 많아져 효과는 있겠지만, 시설물 유지관리비·인건비 등 군비 부담이 가중되는 역기능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현 군민회관을 헐고 재건축하는 것이 현실성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의회와 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흥군이 부지 매입에 나서면서 일부 소유자들이 반발하는 등 제2군민회관 건립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장흥군은 “군민회관은 군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쾌적한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하다”며 “의회와의 다시 협의해 동의를 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10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군민회관이 30년이나 지나 안전등급이 C등급으로 노후 된데다 공간이 협소해 제2군민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만2300㎡ 부지에 총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복합문화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8월 군민회관 이전부지 매입 계획을 세워 의회 공유재산 심의 및 관리계획에 대한 의회 동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토지매입 예산 10억원을 편성했다.
일부 사회단체와 군의원들이 다른 지자체 보다 재정이 열악한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 부지를 매입해 제2군민회관 건립한다는 것은 정서상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되면 쉼터·휴게 공간 등이 많아져 효과는 있겠지만, 시설물 유지관리비·인건비 등 군비 부담이 가중되는 역기능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의회와 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흥군이 부지 매입에 나서면서 일부 소유자들이 반발하는 등 제2군민회관 건립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장흥군은 “군민회관은 군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쾌적한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하다”며 “의회와의 다시 협의해 동의를 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