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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30년 전통장 ‘설 대목’
선물세트 주문 쇄도…장담그기 비법 전수 문의 잇따라
2020년 01월 13일(월) 19:06
강진군 군동면 용소리 신기마을 어르신들은 매년 전통방식으로 장을 담가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강진군 제공>
설을 앞두고 강진의 전통장류가 주목받고 있다.

강진군 군동면 용소리에 위치한 신기마을은 30년 넘게 전통방식으로 장을 담그고 있다.

양질의 토양과 깨끗한 물로 생산된 강진의 콩을 전량 수매해 찬 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메주를 쑤어 자연 건조하고, 정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장을 담근다.

메주를 하나하나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전통 장 담그기는 5년 이상 숙성된 천일염을 넣어 간수를 만들고 달걀이 둥둥 뜰 정도로 농도를 맞춰 메주를 50일간 숙성시킨다.

이때 1000도 이상에서 구워낸 전통옹기를 장독으로 사용해 외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통기성과 방부성을 높여 깊고 구수한 전통 장맛을 완성한다.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법인 최진호 대표는 수십 년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위생적인 생산 유통을 위해 현대식 공정을 도입해 전통장류를 생산하고 있다.

강진 전통장류는 마을의 주요 소득원을 넘어 강진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명절을 앞두고 전통장 선물세트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강진 전통장 비법을 배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