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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이유 홍성수 지음
2019년 11월 29일(금) 04:50
법의 여러 가지 개념과 정신을 영화 속의 다양한 소재로 풀어낸 책이 출간됐다. ‘법의 이유’는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서 법적인 쟁점을 발견하고 영화가 제시하는 법적인 상황을 함께 생각해봄으로써 가까운 일상에서 법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인 저자 홍성수는 한국법철학회, 한국법사회학회, 경찰청 성평등위원회 등에서 활동중이며 ‘말이 칼이 될 때’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 책은 저자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강의했던 과목인 ‘영화를 통한 법의 이해’, ‘문학과 영화를 통한 법의 이해’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

저자는 영화를 “구체적인 상황과 이와 결부된 법적인 한계·문제·해결을 다양한 상황에서 보여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매체”라고 말한다. 책은 법학 연구자의 특수한 관점과 영화 속 상황이라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법의 기본 이념과 현실과의 관계를 살피고, 우리 현실에 맞닿아 있는 법의 역할과 중요성을 드러낸다.

전체적인 내용은 크게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국가와 형벌’은 국가 권력의 성립과 행사는 국민의 동의에 의해 가능하지만, 사회의 안녕이라는 목적 하에 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국가 권력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2부 ‘권리와 자유’에서는 민사, 차별금지, 표현의 자유, 장애인 인권 등 좀 더 우리의 일상에 가까운 문제이자 앞으로 점차 중요해질 법적인 쟁점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개인들이 공존하는 데에 필요한 법적인 장치들과, 인권의 확대를 위해 개인 단위에서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르테·1만7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