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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 함께 성장하는 ‘배움 중심 수업’
전남도교육청 ‘2020 전남수업혁신 종합계획’ 마련
학생들 학습 주체로 참여 삶에서 필요한 역량 기를 수 있게
2019년 11월 12일(화) 04:50
전남지역 각 학교 수업이 교사·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배움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배움중심 수업을 확산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최근 ‘2020 전남수업혁신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배움중심 수업은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는’ 수직적 형태가 아닌, 학생들이 학습의 주체로 참여해 삶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배움중심 수업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력 강화 ▲배움이 즐거운 교육과정 운영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교육활동 중심 지원체제 구축 등 4가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보장하고, 초등 1~2학년 담임교사의 문해·수해력 의무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또 시 단위 1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토의·토론 교실문화를 만들기로 했다. 교육과정 속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통해 독서·토론·글쓰기 능력도 길러준다는 계획이다.

‘배움이 즐거운 교육과정 운영’은 이번 수업혁신 방안의 핵심 내용으로, 학생의 요구와 학교의 특색을 반영한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편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배움중심 수업 설계하기 ▲배울 권리 보장하기 ▲배움을 확인하고 지원하기 등 교사의 3가지 약속을 제시했고, 학생들도 ▲스스로 학습목표 설정해 배움활동에 참여하기 ▲친구 의견 존중해 협력하며 배우기 ▲알게 된 내용을 자기 언어로 정리하기 등 3가지 약속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배움 중심수업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사의 협력적 배움으로 더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현재 전남 학교 안팎에 1811개 전문적학습공동체가 활동중이다. 전남 전체 교원의 70%에 달하는 1만 3000여 명의 교원이 참여해 협력적 수업나눔 시스템을 구현, 배움중심 수업을 실현하고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교육활동 중심의 지원체제로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수업혁신을 앞당긴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올해 10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시범 구축한 학교지원센터를 2020년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교사의 행정업무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각종 연수 운영과 교수학습 콘텐츠 개발·보급, 수업나눔 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서도 배움중심 수업의 조기 안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배움중심수업을 최대한 많은 학교에 확산하고, 2020년 정착기를 거쳐 2021년에는 전남형미래학교와 연계해 학교 현장에 일반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배움중심 수업혁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삶을 주도하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교사의 수업성찰과 수업나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며 “호기심과 질문으로 가득 찬 교실, 협력하고 스스로 배워가는 교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