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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 공항 이전 적극 나서라”
이전통보 3년 지났지만 지지부진
광주·대구·수원 연합시민단체
궐기대회 갖고 후보지 발표 촉구
2019년 11월 08일(금) 04:50
광주 군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는 7일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 수원시 시민단체와 함께 궐기대회를 열고 군공항 이전부지를 조속히 선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 제공>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군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하라.” “군공항 이전 적정 통보를 받고도 3년이 지났다. 국방부는 조속히 예비 이전후보지를 발표하라”

군공항 이전사업이 추진 중인 광주와 대구, 수원 시민들이 국방부에 조속한 군 공항 이전을 촉구했다.

‘광주·대구·수원 군 공항 이전 연합시민단체’(연합시민단체) 회원 700여명(주최 측 추산)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군 공항 이전 궐기대회’를 열고 “국방부가 군 공항 이전을 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연합시민단체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13년 제정됐고, 국방부도 ‘군 공항 이전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통해 광주와 대구, 수원에 ‘적정’ 통보를 한 지가 3년이 넘었는데 군 공항 이전은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군 공항 이전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라는 점에서 국가가 책임지고 강력히 추진해야 함에도 국방부는 소수 반대의견을 핑계로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이전사업 주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군 공항 이전대상 지역 주민 설득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갈등 중재에 해결자로 나서라”며 “군 공항을 신속하게 이전하는데 현행 특별법상 장애 요인과 문제점이 있다면 신속하게 법령 개정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군 공항을 놓고 광주와 대구, 수원 주민들은 조속한 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전 대상 지역 주민들은 공항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지자체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광주 군공항의 경우 국방부는 작전성 검토를 거쳐 무안과 해남군을 이전 적합 대상지로 압축해놓고도, 해당 자치단체가 반발한다는 이유로 설명회·공청회·행정협의회 등 협의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며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발표를 미루고 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