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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15일 개막…한국 바둑 ‘심기일전’
2019년 10월 15일(화) 04:50
제4회 MIL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16강에서 전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한국 바둑이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한·중·일 바둑 삼국지’라 불리는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11월 22∼26일 부산에서 열리고, 최종 3차전은 내년 2월 17∼2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대표주자 5명씩 참가해 ‘지면 탈락하고 이기면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농심신라면배는 바둑 국가대항전이다.

앞서 20차례 대회에서는 한국이 12번 우승했고 중국이 7번, 일본이 1번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6번의 대회에서는 중국이 5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가며 강세를 보였다.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국내랭킹 1위로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과 선발전을 통과한 박정환·이동훈·원성진 9단, 와일드카드로는 김지석 9단이 뽑혔다.

평균나이 26세인 한국은 패기와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특히 2년 전 대회 당시 처음 대표선수로 뽑혔으나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던 신진서 9단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심사다.

중국은 자국 랭킹 1위 커제를 비롯해 판팅위·미위팅·양딩신·셰얼하오 9단 등 역시 최강 멤버를 구성했다.

평균 나이 22세로 3개국 중 가장 어리지만, 객관적인 실력은 가장 앞선다.

일본은 역시 랭킹 1위인 이야마 유타 9단과 무라카와 다이스케·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쉬자위안 8단이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