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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스캔들’ 트럼프 “날 고발한 내부고발자 만나야겠다”
“정상간 통화 부정확한 묘사” 시프 하원 위원장도 맹비난
2019년 10월 01일(화) 04: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대선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 압박을 행사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촉발한 당사자인 미 정보당국의 내부고발자를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연달아 올린 글에서 “모든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나는 나를 고발한 자를 만날 자격이 있다”면서 “특히 이른바 ‘내부고발자’라고 불리는 그자가(내가) 외국 정상과 나눈 대화를 완전히 부정확하고 사기성이 짙은 방식으로 묘사했기에 더욱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핵 조사를 진두지휘하는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자신이 실제로 말하지도 않은 내용을 지어내 의회에서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그(시프 위원장)의 거짓말은 의회에서 나온 거짓말 중 가장 뻔뻔하고 사악한” 수준일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 시프 위원장이 ”사기 및 반역죄에 대해 최고 수준으로 심문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비리 의혹을 조사하라고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불거져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나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설명했다.

이번 의혹을 처음 감찰관에게 고발한 내부고발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그를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 남성 당국자’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