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도 제수용품 구입은 전통시장에서
추석이 4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추석이 다가오면 늘 주부들의 걱정이 시작된다. 제수용품 준비에 드는 돈도 여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해마다 추석 제수용품 가격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것 또한 주부들의 이런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함일 것이다.
다행인 것은 지난해에 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가격이 오른 가운데 그나마 전통시장의 가격은 하락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한국 소비자단체협의회의 추석제수용품 1차 조사결과(4인 기준 평균)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29만1555원으로 7.9% 상승했고 백화점은 42만6390원으로 1.8% 상승했다. 하지만 전통시장의 경우 3.8% 하락해 19만5190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같은 품목의 제수용품을 샀을 때 백화점에 비해 23만1200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19개 지역에서 조사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봐도 전통시장은 22만8632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5905원으로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주YWCA가 발표한 ‘광주 지역 추석 물가 조사’도 마찬가지다. 지역 백화점에서 구매할 경우 24만5757원이 소요되는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18만1960원, 전통시장에서는 13만6997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YWCA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광주 지역 매장 14곳에서 22개 품목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광주 YWCA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백화점의 제품은 품질 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어 보였지만 두 배에 가까운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뿐인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도 도울 수 있다. 기왕이면 전통시장을 이용하자.
다행인 것은 지난해에 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가격이 오른 가운데 그나마 전통시장의 가격은 하락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한국 소비자단체협의회의 추석제수용품 1차 조사결과(4인 기준 평균)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29만1555원으로 7.9% 상승했고 백화점은 42만6390원으로 1.8% 상승했다. 하지만 전통시장의 경우 3.8% 하락해 19만5190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같은 품목의 제수용품을 샀을 때 백화점에 비해 23만1200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