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오늘만 같아라
KIA, 롯데전 4-2 승리 … 신·구 조화에 최근 3연승
임, 1년만에 QS…최형우 KBO 10번째 3100루타
임, 1년만에 QS…최형우 KBO 10번째 3100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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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군단’이 신·구 조화로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KIA타이거즈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4안타쇼의 황윤호를 앞세워 NC다이노스에 8-2 승리를 거뒀던 KIA는 전날 경기에서는 터너(7이닝 2실점)와 터커(결승 투런)의 동반 활약으로 4-2로 이겼다.
1일에는 선발 임기영<사진>과 4번 타자 최형우가 주인공이었다.
임기영은 6회를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면서 지난해 7월 31일 광주롯데전(6.1이닝 1실점)이후 처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1-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서준원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 경기 전까지 3100루타에 하나를 남겨뒀던 최형우는 4루타를 한 번에 챙기면서, KBO리그 통산 10번째 3100루타도 작성했다.
임기영이 1회초 2사에서 볼넷에 이어 도루를 허용했지만 4번타자 윌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1회말 KIA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공세를 시작했다. 황윤호의 땅볼로 3루로 향한 박찬호는 터커의 우전 안타로 홈에 들어왔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임기영이 3회 1사에서 연속 안타로 위기에 몰렸다. 조홍석을 시작으로 손아섭-강로한-전준우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1-2로 KIA가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3회말 KIA가 ‘한방’으로 응수했다.
1사에서 터너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최형우가 서준원의 146㎞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투런을 만들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임기영은 5회 1사 1루에서 전준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추가실점 없이 6회를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6회말 1점을 보탠 KIA는 이후 박준표와 문경찬으로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면서 4-2 승리를 지켰다.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진 박준표가 12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문경찬은 선두타자 신본기를 출루시켰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19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임기영은 “몸을 풀면서 느낌이 괜찮았다. 자신 있었다”며 “(한)준수가 편하게 리드해줬다. 공이 몰려서 3회 연속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최)형우 선배님이 홈런 쳐주고 거기서 또 집중하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임기영은 이번 등판을 앞두고 ‘힘’에 신경 썼다. 타자와의 싸움을 위해 키킹 도중 멈추는 동작을 넣었던 부분을 빼고 세게 던지다는 느낌으로 힘을 더했다.
임기영은 “캐치볼도 많이 하고 폼도 서재응 코치님과 이야기하면서 다리 드는 것부터 바꿨다. 던지면서 불안한 것은 있었는데 막상 던져보니 스피드도 잘 나오고 체인지업도 좋았다”며 “그동안 던지기 바빠서 공을 밀어 넣는다는 느낌이 많았는데 코치님께서 직구보다 변화구를 더 세게 던진다는 느낌으로 하라고 해서 변화를 줬다. 기복이 많은데 남은 시즌 오늘처럼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타이거즈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4안타쇼의 황윤호를 앞세워 NC다이노스에 8-2 승리를 거뒀던 KIA는 전날 경기에서는 터너(7이닝 2실점)와 터커(결승 투런)의 동반 활약으로 4-2로 이겼다.
임기영은 6회를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면서 지난해 7월 31일 광주롯데전(6.1이닝 1실점)이후 처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1-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서준원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 경기 전까지 3100루타에 하나를 남겨뒀던 최형우는 4루타를 한 번에 챙기면서, KBO리그 통산 10번째 3100루타도 작성했다.
임기영이 1회초 2사에서 볼넷에 이어 도루를 허용했지만 4번타자 윌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1사에서 터너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최형우가 서준원의 146㎞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투런을 만들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임기영은 5회 1사 1루에서 전준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추가실점 없이 6회를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6회말 1점을 보탠 KIA는 이후 박준표와 문경찬으로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면서 4-2 승리를 지켰다.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진 박준표가 12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문경찬은 선두타자 신본기를 출루시켰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19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임기영은 “몸을 풀면서 느낌이 괜찮았다. 자신 있었다”며 “(한)준수가 편하게 리드해줬다. 공이 몰려서 3회 연속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최)형우 선배님이 홈런 쳐주고 거기서 또 집중하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임기영은 이번 등판을 앞두고 ‘힘’에 신경 썼다. 타자와의 싸움을 위해 키킹 도중 멈추는 동작을 넣었던 부분을 빼고 세게 던지다는 느낌으로 힘을 더했다.
임기영은 “캐치볼도 많이 하고 폼도 서재응 코치님과 이야기하면서 다리 드는 것부터 바꿨다. 던지면서 불안한 것은 있었는데 막상 던져보니 스피드도 잘 나오고 체인지업도 좋았다”며 “그동안 던지기 바빠서 공을 밀어 넣는다는 느낌이 많았는데 코치님께서 직구보다 변화구를 더 세게 던진다는 느낌으로 하라고 해서 변화를 줬다. 기복이 많은데 남은 시즌 오늘처럼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