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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캡틴이 돌아왔다
안치홍, 오른손가락 부상으로 2주간 공백후 컴백
올 시즌 부상에 고전…어제 삼성전서 복귀 신고식
팀 성적 저조·이범호 은퇴 공백 등 주장 무게감 ↑
2019년 07월 10일(수) 04:50
돌아온 안치홍이 ‘주장 잔혹사’를 지운다.

KIA타이거즈의 안치홍이 9일 삼성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안치홍은 지난 6월 21일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손 중지와 검지를 다치면서 다음 날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인대 염좌로 2주 이상 자리를 비웠던 안치홍은 복귀와 함께 다시 주장 완장을 찼다.

올 시즌 KIA는 주장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고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김주찬이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주장 역할을 맡았지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그리고 김주찬은 지난 4월 5일 허리가 좋지 않아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김주찬은 4월 16일 엔트리에 재등록됐지만 좋은 성적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4월 한 달 김주찬은 0.196의 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볼넷 2개를 골라냈고 9차례 삼진으로 물러났다.

5월에도 김주찬은 부상으로 신음했다.

5월 9일 두산과의 잠실 원정에서 수비 도중 우측 손바닥을 다쳤고 결국 5월 12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장의 부진과 부상 속에 베테랑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팀의 성적도 곤두박질쳤고, 결국 사령탑이 물러났다.

KIA는 김주찬의 부담을 덜어주고 새 출발하기 위해 시즌 중반 주장 교체를 단행했다.

‘임시 주장’ 역할을 했던 안치홍이 정식 주장으로 팀 전면에 서게 됐다. 하지만 초반 부진을 털어낸 안치홍도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안치홍은 6월 16일 사직 원정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18일 SK와의 홈경기를 쉰 안치홍은 19·20일에는 교체 선수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21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주장이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그동안 ‘최고참’ 이범호가 임시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왔던 이범호가 은퇴를 앞둔 만큼 하위권에서 고전하고 있는 팀을 생각하면 안치홍의 주장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게 됐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남은 시즌은 중요하다. 안치홍은 팀을 대표하는 야수이자 ‘예비 FA’다.

안치홍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며 부족했던 성적까지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