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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삶의 의미 알드레이 아들러 지음, 최호영 옮김
2019년 05월 31일(금) 00:00
세계 심리학의 3대 거장이자 개인심리학 창시자인 알프레드 아들러가 쓴 마지막 노작 ‘아들러 삶의 의미’가 발간됐다. 책은 아들러의 마지막 대작으로 타인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려는 공동체 감정의 진정한 의미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개인의 역할을 돌아보게 한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 살 수 없다. 아들러는 공동체 감정(공동체 의식)을 삶의 과제로 꼽는다. 그는 “삶의 진정한 의미는 정당한 공동체 감정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개인이 겪는 심리적인 문제, 열등감, 고독감, 우울, 신경증, 정신병, 중독이나 범죄 같은 문제도 공동체 감정의 발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부적응 현상이다. 타인의 삶에 대한 유대감, 협력과 공생 능력 등이 결여될 경우 온갖 형태의 열등감과 현실을 외면하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들러는 책에서 ‘일, 사랑, 공동체(관계)’를 삶의 3대 과제로 꼽는다. 인간의 삶은 노동 분업과 충분한 변신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노동’은 인간이 ‘공동체’에서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랑’은 인류의 번식에 기여한다는 과제 외에도 인류의 안녕에 이바지하는 감정이다. 그러한 면에서 이 세 과제는 공동체를 위한 노력을 잘 녹여 낸 사람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아울러 아들러는 인류의 안녕은 개개인이 지금보다 더 공동체를 위한 일부가 될 때 의미 있는 삶이 충족된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시에 세계의 불행, 어려움, 불만, 시련, 위험 등에 대한 관심을 지닐 때 인간의 삶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을유문화사·1만5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