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건강 바로 알기 - 턱관절 질환 음식 씹을 때 귀에서 ‘딱딱’ 소리 … 턱관절에 이상 신호
[유지원 조선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과장]
이 악물기·이갈이·한쪽으로 씹기·턱 괴기·외상 등이 원인
인구의 5~7%가 증상 느껴 … 약물·물리·장치치료로 회복
2019년 04월 08일(월) 00:00
유지원 구강내과장이 음식을 씹을 때마다 귀쪽에서 소리가 나고 불편감을 느끼는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조선대치과병원 제공>
턱관절이란 얼굴에서 두개골과 아래턱을 연결하는 곳으로 귀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는 매우 중요한 관절이다.

턱관절의 움직임은 주변 근육과 인대의 균형적인 수축과 이완을 통해 움직이게 되고 이를 통해 입 벌리기, 씹는 행위, 말하기, 삼키기 등의 복합적인 활동을 담당한다.

◇턱관절 질환의 증상=여러 요인에 의해 이러한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턱관절 질환이라고 하게 된다. 앞서 이야기한 음식을 씹는 행위, 말을 하는 행위는 우리가 의식을 하면서 의도적인 움직임을 하는 곳이 아니지만 턱관절 및 주변 구조에 이상 및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감 및 통증이 발생해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턱관절 질환는 치료를 필요치 않는 일반인에게도 증상이 존재하고 네 사람 중 한 사람 정도는 증상을 스스로 느끼고 있으며, 전체 인구 중 약 5~7%는 일생 중에 턱관절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연구도 있다.

해당 구조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입을 크게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귀 쪽에서 딱딱 거리는 소리 또는 모래 갈리는 소리이다. 이는 다른 관절에 비해 관절 움직임의 범위가 크기 때문에 특별한 기능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될 경우 입을 벌리고 다무는 데 있어 불편감이 나타나게 되고, 때로는 턱이 빠져서 입이 안 다물어지거나 입이 벌어지지 않는 증상, 가만히 있어도 턱이 뻣뻣하거나 당기는 등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 질환의 원인과 치료=턱관절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평소 턱관절에 비정상적인 힘을 가하는 생활습관 (이 악물기, 이갈이, 질기고 단단한 음식 선호, 한쪽으로 씹기, 턱 괴기, 부적절한 자세) 외에 외상이나 치아물림의 부조화, 정서적 스트레스, 근 골격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존재하게 될 경우, 주변 구조에 영향을 미쳐 만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만일 증상을 인지할 경우 이에 대한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올바른 진단을 통해 환자 증상의 정도를 파악하고, 원인을 파악하여 이를 조절하는 것이 턱관절 질환를 치료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구강내과에서는 환자의 증상 및 생활습관을 분석하는 턱관절 질환 분석검사, 방사선 사진 검사 등 포괄적인 검사를 통해 이를 진단하고 증상에 따른 약물치료, 물리치료, 장치치료 등을 시행해 턱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리=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