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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요 통일의 길] (3) 백두대간수업연구회
백두대간 정기 받아 통일한국 꿈나무 키운다
2017년 06월 19일(월) 00:00
지난 9일 백두대간수업연구회 회원들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호국보훈의 달 나라사랑 통일염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백두대간수업연구회 제공〉
광주시에서 학교에 근무하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88학번 교사를 중심으로 ‘88교육봉사연구회’ 2012년 조직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 형성과 행복한 학교 생활 및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했다.이들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여러 가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융합형 활동을 운영했다. 그런 찰나에 2016년 광주시 교육청에서 탈북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이들은 제안이 반가웠지만 신중하게 생각했고 고민 끝에 승낙했다. 이것이 백두대간수업연구회의 시작이었다.



백두대간수업연구회는 남과 북을 이어주는 등줄기의 정기를 받고자 한반도의 상징인 백두대간으로 수업연구회 이름 지었다. 백두대간수업연구회원들은 2012년부터 시작한 88교육봉사연구회를 통한 4년간 쌓은 노하우를 가지고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봉사활동, 창의 개발에 힘써왔다.

또한, 이들은 국어, 과학, 사회, 음악,체육 등 각각의 다양한 과목의 교사들이 모여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전문성 있게 진행했다. 남·북한의 언어문화를 비교, 우리말 퀴즈게임, 직업탐방 프로그램, 한반도 지리적 환경교육 등 당장 진로·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지도도 펼쳐왔다.

현재 백두대간수업연구회에는 정병수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탈북 학생들을 위해 뜻을 모아 참여하고 있다. 현재 백두대간수업연구회는 회원들은 광주에 거주하는 탈북학생들과 수시로 연락하며 교류하고 있다.

백두대간수업연구회의 활동 목적은 ▲탈북학생들을 위한 사회적응 향상 프로그램 개발 ▲탈북학생들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학 진로 프로그램을 통한 적응력 기르기 ▲자존감과 책임감 형성으로 통일한국에 필요한 인재양성 ▲봉사 참여로 나눔과 배려 이타심 기르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탈북학생 지도를 위한 기반 구축 등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탈북학생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활동은 통일염원 텃밭교육이다.

나주시 노안면 유곡리 일대에 조성된 통일염원 텃밭에 고추, 호박, 오이, 옥수수, 토마토, 땅콩, 고구마 등을 심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넷째 주 토요일 텃밭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손수 땅을 파고, 작물을 심고, 물을 주며 텃밭을 일구며 땀의 소중함과 바른 인성을 배웠다.

처음 탈북학생들은 “언제까지 텃밭교육을 참여해야 돼요?”라고 묻는 등 텃밭에 대한 반응이 별로였지만 2∼3차례 참여한 뒤에는 “언제 또 해요”라고 물으며 탈북학생들은 긍정적으로 변해갔다.

통일염원국토순례 및 진로 직업캠프를 진행해 광주학생독립기념관, 등 광주지역 역사 문화시설과 현충시설을 탐방하고 있다. 이 캠프를 통해 올바른 국토관과 나라사랑을 배운다. 국경일과 기념일에는 태극기 달기 및 사이버 퀴즈 대회를 진행한다.

정병수 백두대간수업연구회 회장은 “탈북학생들을 누군가는 지도해야 하는데 보통 관리가 힘들어서 1년 하다가 포기한다”며 “지난해 교육청에서 탈북학생 지도를 제안 받았을 때 기뻤다. 광주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통일한국에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길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