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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생태계 조성 … 車 100만대 생산도시 견인한다
제5부 든든한 지원군 광주혁신센터 역할 1.현황과 역할
2016년 05월 10일(화) 00:00
현대차그룹의 협업으로 문을 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동차 산업 발전과 미래 친환경차로 자리매김할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핵심 과제를 지원하는 최적화된 기관이다. 광주혁신센터에 전시되어 있는 현대차 투싼 ix35 Fuel Cell(수소전지차) 엔진 모형. /최현배기자 choi@kwangju.co.kr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62만대 규모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지역경제를 중심에서 이끌고 있으나 광주가 구상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육성사업’을 위해선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혹자는 대기업이 생산라인을 증설하면 금방 해결될 수 있을 것라고 쉽게 말하지만 미래 자동차 산업의 전망에서 봤듯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하남산단 등에 분포한 수천개 협력업체가 자동차부품과 전장제품을 납품하고, 광주형 일자리 창출 등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모델인 광주시의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사업은 산·한·연과 지자체를 연결하는 든든한 지원군을 필요로 한다. 이런 점에서 ‘생활에서 미래 산업까지 창조혁신의 중심’이라는 비전 아래 출발한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적절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대표산업은 자동차 산업이어야=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혁신센터)는 광주시와 현대차그룹의 협업으로 지난해 1월 문을 열었다. 자동차 산업 발전과 미래 친환경차로 자리매김할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생태계 조성이 광주혁신센터의 목표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핵심 과제를 지원하는 최적화된 조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환경친화적이며 효율이 높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전진기지로 광주를 꼽았다. 그 플랫폼은 광주과학기술원에 둥지를 튼 광주혁신센터인 것이다. 이는 자동차 분야의 창업 지원, 신성장동력이자 미래 에너지 산업인 수소연료전지의 전·후방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 서민 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재래시장 활성화·낙후지역 재생) 등 4가지 중점과제 추진이라는 광주혁신센터의 설립목적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서민 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것이다.

광주혁신센터는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1센터와 서민생활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2센터가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지역 수소 연료전지차 관련 인프라와 현대차 기술역량을 융합해 전후방 산업 및 기업을 육성하고 수소 경제 선도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광주혁신센터는 사업 공모를 거쳐 지난해부터 수소 관련 벤처업체를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구공간과 창업 예산 등이 지원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기술개발과 마케팅, 자금 등 실시간 현장피드백을 제공한다. 산학연관과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성장사다리펀드와 함께 150억원 규모 수소펀드도 조성했다.

◇‘수소연료 전지차’에서 답을 찾아라=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6대 핵심기술로 연료전지 분야를 꼽았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조사결과 자동차 100만대를 수소연료전지차로 대체하면 연간 1조5000억원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수소산업은 수소 연료전지차 보급, 생산기반 구축 등의 과정에서 막대한 연관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이 발생한다. 2040년 기준으로 연료전지 산업규모는 10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용 효과도 17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주요국은 수소에너지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일본은 1990년대부터 ‘수소 사회 실현’을 국가 비전으로 세우고 산업기반 구축에 나섰다. 국내는 발전용과 수송용 연료전지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지난 2009년부터 연평균 57.8% 성장했다.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했을 정도로 수송용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유기호 광주혁신센터 센터장은 “광주 융합스테이션은 복합충전소 설립 규제를 완화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안에 두 번째 융합스테이션(실증용 복합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인데 이는 첫 번째 융합스테이션과는 차원이 다른 충전소로 경제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