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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車클러스터 등 완벽 … 투자 최적지”
린취안홍 중국 지우롱자동차 국제부 사장 겸 총경리
2016년 04월 26일(화) 00:00
중국 지우롱(九龍)자동차 린취안홍(49) 국제부 사장 겸 총경리는 지난 21일 “광주시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부품업체가 많아 협약대로 공장설립과 완성차 제작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린취안홍 사장은 이날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우롱자동차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품질 좋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게 최종 목적인 만큼 자동차산업클러스터가 잘 조성되어 있고, 산학연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는 광주가 투자 최적지라고 생각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린 사장은 “특히 윤장현 광주시장과 광주시 담당 공무원들의 투자유치가 강했고, 유치 과정에서 우리 측에 상당한 신뢰감을 심어줬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은?

▲지난 5년간 한국 시장을 조사했다. 처음에는 디젤·가솔린 등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을 겨냥했지만,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자동차시장 추세에 따라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면서 방향을 전환했다. 이러한 과정에 한국 정치권이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광주에 주목했다.

광주시는 엔진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주도에 투자유치도 생각해봤다. 하지만, 향후 수출시장까지 겨냥했을 때 광주시가 목포항이 인접했다는 데 주목했다.

-향후 투자 추진 계획은?

▲우선 오는 5월에 광주시를 방문해 직접적인 투자계획 등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조기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오는 7월부터 광주공장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광주지역 연관업체들과 협력해 연말까지 차량 부품을 KD방식(반제품)으로 들여와 한국 소비자 취향 등을 테스트한 뒤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 한국 정부로부터 전기승합차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공장 완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2017년부터는 15∼18인승 전기승합차 E6의 양산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광주 투자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삼으려고 하는 데 목적이 있나?

▲당연하다. 한국 현지화를 통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품질 인증을 받게 되면 한국 내 현지 판매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에 수출 판로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에서 차량을 생산하게된다면, 자동차 부품은 어떻게 조달할 계획인가?

▲우선은 중국에서 일정 부품을 한국으로 가져가 한국서 조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기승합차의 중요 부품인 배터리는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게 되고, 부품도 가능하면 한국 현지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에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협력업체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를 찾을 것이다.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좋은 협력업체들과 합작 파트너를 만들어 갈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중국 근로자 임금과 한국 근로자들의 임금 차이가 크다. 어떻게 임금 수준을 맞출 수 있나?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한국 시장 조사를 하면서 현지 상황을 많이 인식하고 있다. 중국 현지 직원들도 일부 데려갈 계획이지만, 여러가지 한국 내 근로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맞춰갈 계획이다.

-투자에 앞서 광주시와 한국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한국은 뉴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정책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한국시장에 접근한 것이다.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 등이 매년 들쭉날쭉한 것이 우리에게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지원 정책이 확실하고, 확고하다. 한국 정부도 기업이나 소비자들에 대한 전기차 지원금 정책을 확대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했으면 좋겠다.

/최권일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