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바이오스톤볼 수처리’ 신기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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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바이오스톤볼 수처리’ 신기술 인증
직경 10㎝ 크기 공 모양 ‘바이오스톤 볼’ 이용
저수지 등으로 유입되는 물 오염물질 줄이기
2018년 01월 31일(수) 00:00
한국농어촌공사는 30일 농어촌연구원(원장 장중석)과 수생태복원(주)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수질정화 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기술 인증은 우수한 농림식품기술을 조기에 발굴·지원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인증제도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농업용수 수질개선을 위한 바이오스톤볼 수처리 기술’은 직경 10㎝ 크기의 공 모양으로 만든 수처리 담체 ‘바이오스톤 볼’을 이용해 저수지 등으로 유입되는 물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기술이다.

바이오스톤 볼은 자갈을 친환경 에폭시 수지로 접합한 후 수처리에 유용한 미생물을 코팅해 만들어진다. 친환경적으로 운영 초기 미생물 안정화와 안정적인 수처리 효율 확보에 걸리는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특히, 바이오스톤 볼은 다공성 세라믹 등 기존의 다른 수처리 담체의 문제점인 막힘 현상을 개선했고, 슬러지 발생량을 최소화해 유지관리도 용이하다.

또 바이오스톤 볼을 이용한 수질개선 기술은 기존 인공습지를 활용한 수질개선기술에 비해 소요 면적이 50분의 1에서 100분의 1, 체류시간은 16분의 1에서 32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되는 등 장점이 많다. 향후 인공습지 기술의 대체와 유기물 처리효율을 위한 기존 인공습지 후처리 시설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중석 농어촌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수처리 기술은 다양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해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개선은 물론 오염하천 정화사업 및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측하고 있다. 연간 2.5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수처리 시장에도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웅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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