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고지대 매몰 쓰레기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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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고지대 매몰 쓰레기 또 발견
80∼90년대 추정 500kg … “방치 쓰레기 더 있을 것”
2017년 04월 27일(목) 00:00
무등산 고지대에서 매몰 쓰레기가 또다시 대거 발견됐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무등산 석불암 일원(해발 800m)에서 지난 1980∼90년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500kg(자루 250개 분량)을 수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6월에도 규봉암 탐방로 인근에서 매몰 쓰레기 4.5t을 수거한바 있다.

쓰레기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바위 틈이나 땅속에 깊이 묻힌 상태였다. 인근에선 쓰레기가 발견된 곳이 고지대 쓰레기 매립장이었음을 알려주는 안내표지판도 발견됐다.

이번 수거작업은 국립공원 직원,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오는 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헬기를 이용해 매립장으로 옮겨져 처리된다.

나경태 자원보전과장은 “과거 국립공원 지정 이전 무분별한 이용으로 방치된 쓰레기가 무등산 곳곳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지대 취약 지역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겠다. 산행 중 매몰쓰레기를 발견한 시민들께서도 공단에 적극적으로 제보전화(061-371-1187)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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