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유덕사업소,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연간 17억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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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공단 유덕사업소,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연간 17억 수익
2017년 02월 22일(수) 00:00
광주환경공단(이사장 안용훈) 유덕사업소(제2음식물자원화시설)가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운영하면서도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해 최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덕사업소는 광주 지역의 음식물쓰레기 300t(1일)을 t당 4만5000원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민간 업체 수수료의 반값(t당 9만5000원)도 안 되는 전국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조 사료화 공법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을 가금류 사료로 재탄생시켜 1일 36t의 사료를 생산, 연간 약 3억70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쓸모없는 음식물쓰레기 폐수를 미생물로 발효·분해해 바이오가스로 활용, 약 14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의 음식물 쓰레기는 1인당 1일 발생량이 0.322㎏으로 전국 특·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특유의 남도 음식문화의 영향 등으로 1인당 발생량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만약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공공 음식물처리시설의 추가 설립까지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광주환경공단은 음식물쓰레기를 가정에서부터 원천 감량한다면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처리시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폐기물의 단순처리에서 벗어나 여러 시민 대상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등을 찾아가 올바른 음식물 분리배출과 감량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특히 광주시의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 음식물 원천감량에 대한 교육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 안용훈 이사장은 “광주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최저비용으로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폐자원을 자원으로 재탄생시켜 자원순환에도 앞장서고 있으나 환경보호를 위해 시민들도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희종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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