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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입암파출소 선행미담에 훈훈
2011년 11월 22일(화) 00:00
정읍경찰서 입암파출소가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청소년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입암파출소 최영수 소장〈사진〉과 직원들은 관내에서 거주하는 이모(16)군이 마을 빈집이나 저수지 둑 등지에서 바깥 잠을 자는 것을 수차례 목격했다.

직원들은 이군을 귀가시키는 과정에서 정신 지체장애인 어머니 등 9명의 대가족이 2평 남짓한 방 2개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입암파출소 직원들은 입암면 부녀회와 임압면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이군 집 대청소에 나섰다.

이어 최 소장은 지난 9월말 열린 기관단체장 회의에서 이군의 사정을 알리고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기관단체장들은 이군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정읍시청으로부터 주거개량 사업비 728만원을 지원받았고, 유대식·안정도씨 등 독지가들의 성금이 답지했다. 특히 건축업을 하는 김희성(전 농민회장)는 임금을 받지 않고 기술로 봉사했고, 박기용 이장은 암소 1마리를 기증하기도 했다.

최영수 입암파출소장은 “이군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며 기존 방 2개를 보수하고 방 2개·거실 1개를 증축, 리모델링을 마쳤다”며 “불우한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해 사회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취재본부=박기섭기자 park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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