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 병원은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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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 병원은 ‘북새통’
지속된 한파 뇌졸중·낙상·감기 환자 속출
한국병원 등 4곳 1659 병상 가득차 무한 대기
2011년 01월 20일(목) 00:00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목포시내 병원들이 입원실이 없어 긴급환자들을 응급실에 입원시키는 등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목포시내 한국병원 499 병상과 중앙병원 510병상, 기독병원 450병상, 목포의료원 200병상 등을 갖추고 있으나 모든 병원이 입원환자들로 가득차 입원실이 없는 실정이다.

시내 병원마다 극심한 한파가 지속되면서 노인성 질환의 뇌졸중과 호흡기질환, 결빙 낙상으로 인한 골절상, 감기가 심한 환자들로 병원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병원마다 긴급환자들이 입원을 하지 못하고 응급실에서 대기하거나 자택에서 응급처치 후 입원실을 예약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주민 김모(산정동)씨는 심한 감기증세로 호흡이 곤란해 병원에 입원을 하려고 했으나 입원실이 없어 한동안 집에서 고통을 견디며 불안한 생활을 해야만 했다.

특히 신안이나 진도 등 섬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병실이 여의치 못해 인근 여관에서 생활을 하다가 입원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강추위가 하루빨리 물러가기를 바랐다.

병원 관계자들은 “매년 겨울이면 노인성질환 등 환자들이 급증하지만 특히 이번 겨울에는 폭설과 영하권의 일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위험한 긴급환자들은 응급실에 입원을 시키는 등 충분히 특별한 조치를 하고 있지만, 경미한 환자들은 긴급환자들을 위해 양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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