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생태계 훼손 면적 여의도의 94배 … 전남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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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생태계 훼손 면적 여의도의 94배 … 전남은 21㎢
2010년 10월 08일(금) 00:00
4대강사업으로 인해 훼손되는 생태계 면적이 4대강 사업 공사현장의 75%로, 무려 여의도의 94배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이 7일 4대강 사업이 진행 중인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생태계 보전협력금 부과내역’에 따르면,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생태계 보전협력금’이 부과된 4대강 사업 지역은 총 274㎢로 여의도 면적(2.9㎢)의 94배에 달했다.

환경부장관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환경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거나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하는 사업을 하는 사업자에게 생태계보전협력금을 의무적으로 부과·징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생태계 훼손면적은 4대강 사업 총 면적 363㎢의 무려 75%에 해당하는 것으로, 4대강 공사현장 대부분 지역에서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훼손 면적 가운데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보전관리 지역’이 151㎢로 가장 넓었고, 이어 녹지·준농림지역 76㎢, 자연환경보전지역 13㎢ 등으로 나타나 생태계 훼손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임을 보여주었다.

유역별로는 낙동강 유역 177㎢, 금강 유역 44㎢, 한강 유역 31㎢, 영산강 유역 21㎢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경남 75㎢, 경북 74㎢, 충남 44㎢, 경기 31㎢, 전남 21㎢ 순이었다.



/박지경기자 jk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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