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릉 쾅쾅” … 광주에 천둥·번개·소나기·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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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릉 쾅쾅” … 광주에 천둥·번개·소나기·우박
대기 불안정 적란운 때문
2010년 06월 07일(월) 00:00
6일 오후 5시10분, 광주의 하늘이 칠흑처럼 어두워지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세찬 비가 쏟아져 내렸다. 연 나흘째 계속된 반짝 소나기였다.

광주지방기상청은 5.5km 상공에 영하 17도의 찬 공기가 위치하고, 지상 기온이 31.2도에 육박해 대기와 지상 간 기온 차가 48도나 벌어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적란운(積亂雲)이 발생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상하층간 기온차가 많이 날수록 공기가 강하게 부딪혀 적란운이 수직으로 발달하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것이다.

이날 일부 서구 쌍촌동과 광산구 월곡동에는 직경 0.5㎝의 우박이 내렸으며, 최대 52㎜의 비와 순간 초속 12.7m의 돌풍이 불었다. 가시거리도 평상시 15㎞에서 2㎞로 크게 떨어졌다.

광주지방기상청 이현규 예보관은 “지난 3일부터 광주·전남지역에 머물러있던 상층의 찬 공기와 30도 안팎의 낮 기온의 충돌로 소나기가 생긴 것”이라며 “7일 오후에도 한 차례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양수현기자 y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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