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출범 D-123…시·도 실무단 꾸려 조직설계·로드맵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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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 출범 D-123…시·도 실무단 꾸려 조직설계·로드맵 착수
2026년 03월 03일(화) 00:00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7월 1일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향한 실무 체제 전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출범일까지 불과 ‘D-123’일 남은 촉박한 상황에서 양 시·도는 방대한 행정 시스템과 거대 조직을 실질적으로 엮어낼 전담 기구인 ‘실무준비단’을 각각 꾸려 본격적인 조직 설계 돌입과 함께 출범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최근 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통합 로드맵 작성에 착수했다. 전남도 역시 시와 보조를 맞춰 실무준비단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양측의 이견을 조율하고 통합 작업을 총괄 지휘할 상급 컨트롤타워인 ‘공동 통합출범준비단’ 신설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 이들은 출범 전까지 남은 3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조직, 인사, 재정, 시스템 융합을 위한 단기 로드맵을 완벽히 확정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떠안았다.

가장 시급하고 파괴력이 큰 장벽은 전산 및 정보시스템의 완벽한 일원화 작업이다. 광주와 전남은 광역 단위와 도농 복합 단위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른 정보 체계를 하나로 엮어내야 한다. 만약 전산망이 매끄럽게 맞물리지 못할 경우, 당장 출범 직후부터 세금 부과 오류나 각종 수당 지급 중단 사태가 발생해 걷잡을 수 없는 현장 민원 대란과 행정 마비로 직결될 수 있다.

거대 조직으로 재편되는 공무원 사회 내부의 불신 해소와 공정한 인사 로드맵 마련 역시 통합 지자체의 뿌리를 흔들 수 있는 치명적 위험 요소다.

막대한 예산이 합쳐지는 재정 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외감 증폭도 철저히 경계해야 할 암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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