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통합 맞춰 무안공항 재개항 서둘러야”
강기정 시장, 폐쇄 장기화땐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촉구
![]() 강기정 광주시장이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무안국제공항 폐쇄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
광주시가 제주항공 참사 이후 1년 넘게 멈춰 선 무안국제공항에 대해 정부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무안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을 최우선으로 하되,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 취항을 허용하는 등 지역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차담회를 열고 “무안공항 폐쇄 장기화로 지역 관광업계의 매출 손실이 수천억원에 달하고 시민들의 항공 편익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무안공항의 조속한 재개항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이제는 국토교통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실행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무안공항 사고 이후 지역민들은 인천이나 김해공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2025년 기준 광주시민 50만명가량이 버스와 KTX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찾았으며, 김해공항 이용객도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강 시장은 “공항까지 이동하는 데만 왕복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시민 불편이 극에 달해 있다”며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무안공항 정상화 전까지 광주~인천 국내선 취항이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결과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과거 국제선 운영 경험이 있는 광주공항의 경우,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건물 형태의 입출국 시설을 보완하면 6개월 안에 국제선 수용이 가능하다”며 “국토부가 결단만 내린다면 행정적 지원과 협의를 즉시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공항 재개항의 최대 걸림돌인 유가족과의 갈등 해결에 대해서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강 시장은 “유족들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활주로 중심선 정보 제공 장치) 등 공항 시설물의 결함에 대해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자체 조사를 통해 시스템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발표한다면 재개항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관광업계가 올 겨울 동남아·일본 등 근거리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8월에는 확정적인 시그널이 나와야 한다”며 “통합특별시 출범 시점에 맞춘 무조건적인 재개항 의지 표명이나, 그게 어렵다면 올겨울 시즌 전까지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이라는 ‘플랜B’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도 이날 무안공항 재개항에 대한 이 대통령 관심을 환영하면서 정부의 책임감 있는 이행을 촉구했다. 전남도는 대변인 명의의 환영문을 내고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통령님의 분명한 주문이 있으신 만큼 관계 부처가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7월 1일 전남·광주가 통합특별시로 태어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으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남도는 국토교통부 등에 ▲사고조사의 조속히 완료 및 투명한 공개 ▲조사 결과 드러난 과오에 대한 위로와 사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전 재개항을 위한 로드맵 마련 등을 요구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무안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을 최우선으로 하되,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 취항을 허용하는 등 지역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차담회를 열고 “무안공항 폐쇄 장기화로 지역 관광업계의 매출 손실이 수천억원에 달하고 시민들의 항공 편익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무안공항의 조속한 재개항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이제는 국토교통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실행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2025년 기준 광주시민 50만명가량이 버스와 KTX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찾았으며, 김해공항 이용객도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결과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과거 국제선 운영 경험이 있는 광주공항의 경우,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건물 형태의 입출국 시설을 보완하면 6개월 안에 국제선 수용이 가능하다”며 “국토부가 결단만 내린다면 행정적 지원과 협의를 즉시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공항 재개항의 최대 걸림돌인 유가족과의 갈등 해결에 대해서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강 시장은 “유족들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활주로 중심선 정보 제공 장치) 등 공항 시설물의 결함에 대해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자체 조사를 통해 시스템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발표한다면 재개항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관광업계가 올 겨울 동남아·일본 등 근거리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8월에는 확정적인 시그널이 나와야 한다”며 “통합특별시 출범 시점에 맞춘 무조건적인 재개항 의지 표명이나, 그게 어렵다면 올겨울 시즌 전까지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이라는 ‘플랜B’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도 이날 무안공항 재개항에 대한 이 대통령 관심을 환영하면서 정부의 책임감 있는 이행을 촉구했다. 전남도는 대변인 명의의 환영문을 내고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통령님의 분명한 주문이 있으신 만큼 관계 부처가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7월 1일 전남·광주가 통합특별시로 태어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으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남도는 국토교통부 등에 ▲사고조사의 조속히 완료 및 투명한 공개 ▲조사 결과 드러난 과오에 대한 위로와 사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전 재개항을 위한 로드맵 마련 등을 요구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