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 땅도 바다도 역대 두번째로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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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 땅도 바다도 역대 두번째로 더웠다
최근 3년 기온이 역대 1~3위
열대야 일수 28.6일 역대 2위
해수온도 17.7도 아열대화 가속
2026년 01월 06일(화) 20:00
지난해 광주·전남은 땅도 바다도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나타나 광주·전남의 ‘아열대화’가 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연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연평균 기온은 15도로 2024년 15.9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2023년 연평균 기온이 15도로 역대 3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3년 기온이 역대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온 현상은 여름철과 가을철 전반에 지속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과 가을철 평균기온은 각각 26.1도, 18도로 역대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더위가 시작되고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며 폭염과 열대야 기록도 경신됐다.

연간 광주·전남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도 2위를 기록했다.

폭염일수는 32.4일로 평년 7.5일 대비 4.3배가 많았고, 2024년 33.1일에 뒤이었다. 완도(44일), 장흥(35일), 해남(29일), 고흥(41)일에서 관측 이래 가장 많은 폭염 일수가 나타났다.

열대야일수는 28.6일로 평년 11.4일 대비 2.5배 많았으며 2024년 37.9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중 여름철 열대야일수는 25.7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광주(6월 19일) 완도(6월 20일) 고흥(7월 5일) 3개 지점에서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열대야 기록을 경신했다.

해수면 온도는 17.7도로 2024년(18.6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상반기에는 해수면 온도가 최근 10년 평균보다 낮았지만, 하반기에는 최근 10년 평균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됐다.

특히 가을철 해수면 온도는 22.7도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4도 높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여름철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한 데 이어 가을철 따뜻한 해류가 평년보다 많이 유입돼 높게 유지된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돼 6월 중반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며 이른 더위가 시작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또 10월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이 영향을 주며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높은 기온이 지속된 것으로 봤다.

연강수량은 1394.4㎜로 평년과 비슷했지만, 5·8·10월에는 평년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 기간이 6월 19일부터 7월 1일로 13일로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였지만, 7~8월에 광주 남구, 나주, 보성 등 13개 지점에서 1시간 최다 강수량이 80㎜를 넘었다.

9~10월 가을철에는 잦은 비가 내렸다.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상층 기압골이 자주 내려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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