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목포대 각각 의대 두고…동·서부권에 국립대병원 추진
전남도, 대학통합 및 국립의대·대학병원 신설 위한 MOU 체결
내년 2월 각 대학별 의대정원 확정될 듯…의료공백 해소 기대
내년 2월 각 대학별 의대정원 확정될 듯…의료공백 해소 기대
![]() 대학통합·국립의대 신설 업무협약 [전남도 제공] |
전남도가 순천대와 목포대에 각각 의과대학을 설치하고 대학병원을 동·서부권에 두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대학의 통합이 임박함에 따라 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정원 배정과 병원 위치를 두고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요소의 사전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대학통합 및 국립의대·대학병원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 지사와 두 대학 총장은 협약을 통해 대등한 통합을 전제로 하고 각 캠퍼스 총장의 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대학통합 이후에도 각 대학 총장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의과대학과 통합대학교 대학본부를 두 대학에 분리, 배치하는 내용도 담겼으며, 전남 동부권·서부권에 하나씩 국립대병원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정부 재원 확보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두 대학의 통합이 이달 중 승인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마련됐다.
두 대학의 통합을 심의중인 ‘국립대 통폐합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최근 7차 심사를 마쳤다. 심사위는 11일 8차 심사와 다음 주중 마지막 9차 심사를 거쳐 두 대학의 통합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직전 두 대학이 함께 사용하는 교명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 대학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의대정원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두 대학의 통합을 전제로 하고 있어서다. 전남도는 2027년도 개교를 확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 국립의대의 정원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 심의 결과에서 결정된다. 지난 8월 첫회의를 개최한 추계위는 현재까지 10차 회의를 마쳤다. 추계위는 지난달까지 격주로 열어오던 심의를 이달들어 매주 열며 속도를 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열리는 11차 회의를 끝으로 의대정원의 윤곽이 들어날 전망이다.
추계위 심의 결과는 내년초 보건복지부 보건정책심의의원회를 거쳐, 2월 경 각 대학별 의대정원이 확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록 지사는 두 대학 총장에게 “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 대응 등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학통합과 의대정원 배정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두 대학의 통합이 임박함에 따라 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정원 배정과 병원 위치를 두고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요소의 사전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대학통합 및 국립의대·대학병원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대학통합 이후에도 각 대학 총장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의과대학과 통합대학교 대학본부를 두 대학에 분리, 배치하는 내용도 담겼으며, 전남 동부권·서부권에 하나씩 국립대병원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정부 재원 확보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두 대학의 통합을 심의중인 ‘국립대 통폐합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최근 7차 심사를 마쳤다. 심사위는 11일 8차 심사와 다음 주중 마지막 9차 심사를 거쳐 두 대학의 통합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직전 두 대학이 함께 사용하는 교명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 대학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의대정원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두 대학의 통합을 전제로 하고 있어서다. 전남도는 2027년도 개교를 확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 국립의대의 정원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 심의 결과에서 결정된다. 지난 8월 첫회의를 개최한 추계위는 현재까지 10차 회의를 마쳤다. 추계위는 지난달까지 격주로 열어오던 심의를 이달들어 매주 열며 속도를 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열리는 11차 회의를 끝으로 의대정원의 윤곽이 들어날 전망이다.
추계위 심의 결과는 내년초 보건복지부 보건정책심의의원회를 거쳐, 2월 경 각 대학별 의대정원이 확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록 지사는 두 대학 총장에게 “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 대응 등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학통합과 의대정원 배정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