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허술한 체포 시도…피의자 추락사·도주 잇따라
검찰·경찰이 피의자를 체포하려다 피의자가 추락사, 도주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4일 광주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0분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숙박업소에서 사기 혐의로 대구동부경찰에 쫒기던 30대 A씨가 7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상무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당시 A씨는 경찰이 객실까지 찾아오자, 창문을 넘어 외부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한 데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한 호텔에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40대 B씨가 검찰 수사관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려 달아났다.
B씨는 자신을 체포하러 온 광주지검 수사관에게 “짐을 챙기겠다”고 말한 뒤, 자기 차량을 타고 도주해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검찰은 B씨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4일째 B씨 행방을 추적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4일 광주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0분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숙박업소에서 사기 혐의로 대구동부경찰에 쫒기던 30대 A씨가 7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상무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당시 A씨는 경찰이 객실까지 찾아오자, 창문을 넘어 외부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한 데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B씨는 자신을 체포하러 온 광주지검 수사관에게 “짐을 챙기겠다”고 말한 뒤, 자기 차량을 타고 도주해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검찰은 B씨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4일째 B씨 행방을 추적 중이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