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별들, 다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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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별들, 다시 빛나다’
한국학호남진흥원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대회 27일 시청 무등홀
2025년 11월 24일(월) 15:25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나라 잃은 설움을 극복하고 주권을 되찾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사회 각 분야에서 펼쳐졌던 항일운동, 교육·문화운동은 이후 독립은 물론 오늘날 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룬 토대가 됐다.

광복 80주년 광주를 빛낸 역사 인물들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은 오는 27일(오후 1시) 시청 무등홀에서 학술대회를 펼친다.

‘이름 없는 별들, 다시 빛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 인물의 삶과 정신을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정선 조선대 교수가 ‘광주다운 역사 인물 선양사업의 방향과 목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이 ‘양진여 의병장의 생애와 의병활동’을 발표한다. 양진여는 을사늑약 이후 유림과 농민을 규합해 항일 의병을 펼쳤으며, 호남 의병사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안종철 현대사회연구소장은 ‘최종섭의 항일 독립운동’을 발표한다. 학계에서는 최종섭을 군자금 모집을 비롯해 인재 양성 등을 전개했던 실천적 독립운동가로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신주백 교수는 ‘광주·전남의 근현대사와 정광호’를 주제로 그의 삶과 정신을 공유한다. 정광호는 독립운동 관련 지역사 기록과 증언을 남긴 중요 인물이다.

홍영기 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광주 정신을 있게 한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자취, 정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호남의 역사와 정체성을 공유하고 나아가 선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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