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목포 시장] 목포, 무소속 vs 민주당
박홍률, 강한 조직력·높은 시정 이해 강점
강성휘·장복성, 풍부한 정치 경험 앞세워
지역 분위기 쇄신·비전 제시 등 영향 클 듯
강성휘·장복성, 풍부한 정치 경험 앞세워
지역 분위기 쇄신·비전 제시 등 영향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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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목포시장 선거전은 무소속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간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호남정치 1번지 목포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주목되는 지역이다.
앞선 제 8회 지방선거에서 전남 시·군 단체장 당선자들은 더불어민주당 혹은 무소속이으나 목포시는 무소속이 승리한 6개 지역 중 하나였다.
지난해 배우자의 비위로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시장 자리에서 물러난 무소속 박홍률(72) 전 시장이 사실상 재선 행보에 돌입했고 지역 유력 정치인들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일찌감치 표밭 다지기에 나선 형국이다.
이번 목포시장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선거라는 분위기가 지역 사회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
시장 궐위 사태로 뒤숭숭한 지역 사회 분위기 쇄신과 서부권 대표도시를 자부해왔던 목포의 역할론과 미래 비전 제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임기 수행 중 낙마한 박홍률 전 시장은 내년 선거에서도 강력한 시장 후보로 꼽힌다. 민선 6·8기 목포시장을 역임한 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배우자의 비위이지만 당선 무효형을 받았다는 점이 부담이라는 게 정계 안팎의 분석이다. 목포 민심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도 관심사다.
박 전 시장은 두 번의 지방선거 승리를 모두 무소속으로 일궈냈다는 점에서 강한 조직력과 시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박 전 시장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5명 가량이 거론된다.
강성휘(57) 전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은 목포시의원 3선, 전남도의원 2선을 거친 토박이 정치인이다. 시의원과 도의원을 두루 거치고 기관장을 역임했다는 점 등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부각된다. 다만, 영광 출신으로 목포 출생이 아니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배종호(64) 전 KBS 기자도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목포 토박이라는 점과 중앙 정치인맥이 두터운 후보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무한 정치, 행정 경험이 약점으로 거론된다는 지역정치권의 분석이다.
6대부터 11대까지 목포시의원 6선을 달성한 장복성(63) 전 시의원은 4년 간의 정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가 관심사다.
전경선(60) 전남도의원도 출마가 예상된다. 전 의원은 11대, 12대 전남도의원으로 목포시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의원 출신의 이호균(63) 목포과학대 총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내년 목포시장 선거는 박홍률 전 시장의 조국혁신당 입당 여부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행보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호남정치 1번지 목포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주목되는 지역이다.
앞선 제 8회 지방선거에서 전남 시·군 단체장 당선자들은 더불어민주당 혹은 무소속이으나 목포시는 무소속이 승리한 6개 지역 중 하나였다.
이번 목포시장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선거라는 분위기가 지역 사회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
시장 궐위 사태로 뒤숭숭한 지역 사회 분위기 쇄신과 서부권 대표도시를 자부해왔던 목포의 역할론과 미래 비전 제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임기 수행 중 낙마한 박홍률 전 시장은 내년 선거에서도 강력한 시장 후보로 꼽힌다. 민선 6·8기 목포시장을 역임한 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배우자의 비위이지만 당선 무효형을 받았다는 점이 부담이라는 게 정계 안팎의 분석이다. 목포 민심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도 관심사다.
박 전 시장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5명 가량이 거론된다.
강성휘(57) 전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은 목포시의원 3선, 전남도의원 2선을 거친 토박이 정치인이다. 시의원과 도의원을 두루 거치고 기관장을 역임했다는 점 등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부각된다. 다만, 영광 출신으로 목포 출생이 아니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배종호(64) 전 KBS 기자도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목포 토박이라는 점과 중앙 정치인맥이 두터운 후보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무한 정치, 행정 경험이 약점으로 거론된다는 지역정치권의 분석이다.
6대부터 11대까지 목포시의원 6선을 달성한 장복성(63) 전 시의원은 4년 간의 정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가 관심사다.
전경선(60) 전남도의원도 출마가 예상된다. 전 의원은 11대, 12대 전남도의원으로 목포시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의원 출신의 이호균(63) 목포과학대 총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내년 목포시장 선거는 박홍률 전 시장의 조국혁신당 입당 여부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행보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