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1월 11일까지 음식점 ‘맞춤형 위생 컨설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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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1월 11일까지 음식점 ‘맞춤형 위생 컨설팅’ 실시
평가항목 44개로 현장 지도·신청 지원…242곳 대상, 위생등급제 참여 확대·안심 외식환경 조성
2025년 10월 14일(화) 11:05
광주시 소속 지원이 음식점 위생등긍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시민의 ‘안심 한 끼’를 위해 나선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지역 음식점들의 자율적 위생관리 역량을 높여 위생등급제 참여를 늘리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위생등급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자가 자율 신청하고 평가점수에 따라 등급을 지정·홍보하는 제도다.

영업장 입구의 등급 표시는 소비자에게 위생 정보를 명확히 제공하는 수단이자, 업소에는 관리 수준을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동기 부여 장치가 된다.

이번 컨설팅에는 시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하며, 일반음식점 152곳과 휴게음식점 80곳, 제과점 10곳 등 총 242곳을 방문한다.

업소별로 진단과 개선 권고를 제공하고, 필요 시 등급 신청까지 연계해 현장에서 바로 실행되도록 돕는다.

지도 방식은 업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현장 점검은 위생등급 평가항목 44개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와 조리장·객석의 청결 상태, 조리·보관기구 위생 수준을 세밀하게 본다.

배달 운영이나 공유주방 활용 실태, 푸드테크 로봇 사용 설비의 위생관리 체계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조리장 내부 공개 여부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운영 등 투명성 장치 역시 실제 운영 실태를 확인해 개선점을 안내한다.

시는 컨설팅 업소에 안내책자와 위생용품을 제공해 점검 이후에도 자율관리가 자리 잡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은 업소별로 정리해 전달하고, 재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컨설팅 결과 기준에 부합하는 업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 ‘식품안전나라’에서 위생등급 지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지정 이후에는 등급 유지 점검과 사후관리로 위생 수준을 지속 관리한다.

시는 컨설팅 기간 동안 위생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고, 신청 절차와 준비서류 상담을 상시로 운영해 업소의 참여 문턱을 낮출 방침이다.

세부 일정과 안내는 시 건강위생과 및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컨설팅으로 신규 신청을 촉진하고, 기존 지정업소의 유지·관리도 병행해 전반적인 업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배강숙 시 건강위생과장은 “업소별 개선 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안내하고 위생등급 신청을 적극 지원해 시민과 방문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자율적 위생관리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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