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지원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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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지원센터’ 건립
광주시, 657억원 투입…자율주행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 거점 구축
2025년 09월 30일(화) 21:10
광주시가 미래차 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인 자율주행 안전성능평가 지원센터 건립에 나섰다.

광주 제조업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한 것이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자율주행 안전성능평가 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 7월 지정한 제2기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다섯 곳 가운데 첫 착공이다.

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657억원을 투입해 2026년 말까지 지상 2층, 연면적 2850㎡ 규모로 건립된다.

자율주행차 안전성능 평가 장비 21종이 갖춰지고, 기업 지원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사업도 2028년까지 병행된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자율주행 핵심부품(인지·제어·통신) 국산화 연구, 맞춤형 교육, 기업 상용화 지원까지 포괄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행사에는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고현 산업부 과장, 전유덕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본부장, 김성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원장 등 유관 기관과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광주시는 미래차 특화단지 조성에 힘쓴 지역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에게 표창패를 수여하며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상자는 한국광기술원, ㈜에스오에스랩, KT,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연구진 등이었다.

광주시는 센터 건립이 자동차산업의 생존과 미래차 대전환 대응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실증 능력을 확보하고, 미래차 부품 국산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미래차 선도도시’ 위상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민선 8기 대표 공약으로, 진곡산단·빛그린산단·미래차국가산단 등 약 220만평 부지가 2023년 7월 지정됐다. 올해 2월에는 미래차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조성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김영문 부시장은 “광주는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미래차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제1의 미래차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AI 2단계 사업, AI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과 연계해 광주를 AI 기반 미래모빌리티의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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