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적정 재배면적 관리…전남도, 농산물 수급 안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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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적정 재배면적 관리…전남도, 농산물 수급 안정 총력
재배의향 면적 신고 등 당부
2025년 09월 03일(수) 19:50
전남도가 농산물 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남도는 3일 장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마을·양파 광역 주산지 협의체와 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재배의향 조사 참여와 국내산 종자 사용을 당부했다.

이날 열린 주산지협의체는 내년도 마늘, 양파 육묘철을 앞두고 적정 재배면적 관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마늘·양파 주산지 시군과 생산자단체와 농협,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산 마늘·양파의 육묘철을 앞두고 적정 재배면적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25년산 수확기 양파의 가격 하락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내년도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5.3% 감소한 1만 7247㏊로 전망되면서 적정 재배면적 확보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양파 재배면적이 감소하면 수급 불안정으로 양파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데, 이는 소비자 기피 등으로 연결돼 농가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마늘은 2025년산 마늘 가격이 강세를 이루면서 올해 재배면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오는 12일까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마늘자조금관리위원회가 실시하는 ‘마늘 재배 의향조사’ 적극 참여해 줄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이와함께 값싼 중국산 마을 종자 사용 우려가 커지고 있어, 마늘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국산 종구 사용 장려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산 종자는 국산 종자에 비해 상품성이 낮고 수확량이 적은 데다 이상기후 등 극한 기상에 취약하다.

마을 재배 의향 조사는 ‘마늘협회 자조금 통합포털 시스템’에 접속해 마늘 재배 농지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방법은 마늘자조금관리위원회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지역농협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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