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건설, 주월동 지역주택조합과 재협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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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건설, 주월동 지역주택조합과 재협의 나선다
물가 등 정확한 인상 금액 산정해 합리적 해결
2025년 08월 11일(월) 18:43
남양건설이 ‘주월동 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 공사비 증액 요구’ 논란과 관련해 재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남양건설은 11일 광주시 남구 주월동 지역주택조합(조합)이 ‘부당한 공사비 증액 요구 철수’를 촉구한 것에 대해 “공시 기간 지연과 국제 정세 악화, 코로나 파동으로 자제·인건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건설비 상승 요인 등을 반영해 물가 상승 금액으로만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남양건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합으로부터 수십억원의 공사 미수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잔여 공사를 재개하면서 건물을 완공하는 과정까지 실 발생 비용만으로 마무리하려했으나, 자금적 여력이 취약해 추가 자금 선투입에 한계가 있었다”며 “물가 인상 금액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업체별로 정확히 인상 금액을 산정한 후 해당 금액에 대해 조합과 재협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주월동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성 위기를 겪는 남양건설이 지난해 6월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조합이 일반분양자 환급금 등을 떠안게 됐다”며 “그 결과 분양가(34평 기준)가 최초 4억 6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상승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남양건설은 2021년 9월 주월동 지역주택조합의 주상복합아파트(공동주택 304세대, 오피스텔 93세대, 상가 109실)를 착공했으나, 지난해 6월 법정관리 신청 이후 10개월째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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