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속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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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속 오아시스’
나주 나빌레라무노하센터, 내달 말까지 전시
2025년 07월 29일(화) 16:10
박영희 작 ‘여기가 제일좋아’
양세미 작 ‘hesitate’
제목부터 시원한 느낌을 준다. ‘여름 속 오아시스’전.

연일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요즘, 무의식적으로 더위를 피할 곳을 찾는다. 오아시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29일 개막해 내달 말까지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전시는 작품을 매개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여름 속 오아시스’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그림은 시원함과 쉼을 환기한다.

전시에는 모두 4명 작가가 참여했다. 박영희, 양세미, 이유빈, 엄기준 작가는 저마다의 개성적인 시각으로 예술적 사유와 감성을 전달한다. 관람객들은 마치 오아시스에 초대된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박영희 작가의 ‘여기가 제일 좋아’는 풀장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수영복 차림에 물갈퀴와 물안경을 착용한 남자의 모습이 푸른 물결에 비쳐 시원함을 더한다.

양세미 작가의 ‘hesitate’는 수영장에 들어갈까 말까를 망설이는 한 여성의 모습을 초점화했다. 일렁이는 물결은 마치 작은 푸른 천 조각들을 이어붙인 듯 리듬감을 준다.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8월 한달(매주 토요일) ‘바캉스 팔찌 만들기’가 진행되며 선착순 30명.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는 “전지 제목이 말해주듯 오아시스는 쉼과 여유를 상징한다”며 “잠시 전시장에 들러 개성적인 작품들이 전하는 ‘무더위 속 오아시스’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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