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도시 광주’ 공원·녹지 공간 지속 증가
  전체메뉴
‘숨 쉬는 도시 광주’ 공원·녹지 공간 지속 증가
어린이·근린공원 등 443곳
공원 접근성 등 강화 필요
2025년 03월 20일(목) 20:40
광주시가 ‘녹색 도시’ 만들기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언,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대·자·보 도시’ 정책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공원 속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광주연구원이 발간한 ‘GJI 인포그래픽’ ‘숨 쉬는 도시를 향해: 광주광역시 공원·녹지 현황’에 따르면 광주에서 도시의 허파라 불리는 공원과 녹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의 공원 조성률은 2021년 46.5%에서 2023년 47.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성된 공원의 수도 2021년 411개에서 2023년 443개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광주시가 콘크리트 도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연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휴식 공간 조성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년 기준 생활권 공원은 총 422개로, 전체 공원 중 76.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 공원(273개)과 근린공원(94개)이 86.9%를 차지했다.

문화공원, 수변공원 등 주제공원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연구원은 생활권 공원의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도시 내 녹지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의 녹지 조성률도 개선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완충녹지는 96.6%, 경관녹지는 34.2%, 연결녹지는 44.4%로 나타났다.

완충녹지가 조성되면서 도시의 자연적 환경을보전하고, 주거지와 산업단지 등 생활공간과 환경시설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자치구별 공원 분포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광산구(33개)와 북구(24개)의 공원 개수가 많았으나, 남구(16개)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일권 연구위원은 “광주시가 지속적으로 공원과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는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생활권 내 공원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