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추억이 되어, 고스란히’
이철규 작가 기획초대전 대담미술관서 12일부터 4월20일까지
![]() ‘남겨진 자들의 시간’ |
‘기억은 추억이 되어, 고스란히’.
과거의 일이 추억이 되기까지는 기억이라는 시간의 경과를 견뎌내야 한다. 모든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만 전이되지는 않는다.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반면 힘들고 아팠던 기억도 있다.
이철규 작가의 기획 초대전이 대담미술관에서 열린다. 12일부터 4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기억은 추억이 되어, 고스란히’.
작가는 시간과 감정의 흔적을 담은 위로의 작품을 선보인다. ‘남겨진 자들의 시리즈’ 7점과 ‘소녀에게 바침’ 2점, ‘트래블러’ 1점, 드로잉 2점 등 20점의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작가는 ‘남겨진 자들의 시간’ 시리즈에서 반복 등장하는 의자를 과거와 현재, 상실과 회복의 매개체로 탐구한다. 의자의 본질적인 의미를 넘어, 그 자리에 앉았던 이들의 희망과 좌절, 사랑과 상실을 자연스럽게 읽어낸다.
빈 의자는 새, 꽃, 왕관, 우산 등 다양한 사물은 물론 인간의 형상을 결합한 작품들과 연계돼 삶의 관계성을 드러낸다.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며 자신의 기억을 소환하고, 남겨진 것들이 풀어내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최아영 부관장은 “이철규 작가의 작품을 토대로 관람객들은 지나온 시간과 남겨진 흔적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기억이 단순한 과거가 아닌 현재를 지탱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추억으로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일말의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가는 싱가포르 아트페어 등 다수 아트페어와 서울, 광주 신세계 유망작가 초대전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과거의 일이 추억이 되기까지는 기억이라는 시간의 경과를 견뎌내야 한다. 모든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만 전이되지는 않는다.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반면 힘들고 아팠던 기억도 있다.
이철규 작가의 기획 초대전이 대담미술관에서 열린다. 12일부터 4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기억은 추억이 되어, 고스란히’.
작가는 ‘남겨진 자들의 시간’ 시리즈에서 반복 등장하는 의자를 과거와 현재, 상실과 회복의 매개체로 탐구한다. 의자의 본질적인 의미를 넘어, 그 자리에 앉았던 이들의 희망과 좌절, 사랑과 상실을 자연스럽게 읽어낸다.
빈 의자는 새, 꽃, 왕관, 우산 등 다양한 사물은 물론 인간의 형상을 결합한 작품들과 연계돼 삶의 관계성을 드러낸다.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며 자신의 기억을 소환하고, 남겨진 것들이 풀어내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이 작가는 싱가포르 아트페어 등 다수 아트페어와 서울, 광주 신세계 유망작가 초대전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